[울진여행]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4구간 대왕소나무길 걷기

2023년 10월 8일 일요일 울진금강소나무숲길 4구간 대왕소나무길 / 날씨 : 구름많음 

구간 : 너삼밭 ~ 대광천 ~ 아래새재 ~ 썩바골폭포 ~ 대왕송 ~ 조령성황사 ~ 대광천 ~ 너삼밭

안내거리 : 10.48km 실제 도상거리 약 9.52km / 실소요시간 :  4시간 52분 / 난이도 : 보통

동해, 삼척을 여행하고 오늘은 이번 여행의 목적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4구간 대왕소나무길을 걸었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1구간부터 5구간, 가족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는 3구간, 3-1구간, 4구간, 가족탐방로만 운영이 되고 있다.

4구간은 소광리 너삼밭에서 출발하여 600년된 보호수 대왕소나무가 있는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회귀를 하는 코스이지만 올라갈때와 내려올때 일부 구간이 틀리게 조성이 되어 있다. 트랭글을 대광천을 지나며 실행을 했기에 아마 실제 도상거리는 금강소나무숲길 안내도에 나오는 거리가 맞는듯 하며, 총 소요시간은 정상에서 가지는 점심시간까지 포함을 한 시간이다.

금강소나무숲길은 개별적으로 탐방은 불가하며 인터넷을 통해 탐방예약을 한 인원에 한해서만 해설사가 동반하여 탐방이 가능하다. 탐방참가비는 무료이며 다른 구간은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숲밥을 8천원에 먹을수 있지만 4구간은 현재 개인이 점심 도시락(김밥 등등)을 준비해서 탐방에 참여하여야 한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탐방관련 사이트]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5030001

울진금강소나무숲길

http://www.uljintrail.or.kr/content.php?pagecode=m25

| 울진금강소나무숲길

[예약 및 집결장소]

탐방신청을 마치면 예약문자가 오며 각 구간별 집결지로 09시까지 모이고 인원체크 후 탐방을 시작합니다. 4구간의 집결지 주소는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539-1 이며 숙소가 있는 죽변에서는 자동차로 약 30분정도 소요가 되었네요. 숙소 조식을 먹기 전에 죽변 김밥천국에서 김밥을 주문하였고 간단한 간식거리와 물을 구입하여 집결지로 이동하였는데 이동경로에 3년전 방문한 금강송에코리움도 지나갑니다.

집결지에는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과 재래식 친환경화장실이 있으며 해설사선생님이 일찍부터 나오셔서 기다리고 계시기에 찾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재래식이기에 미리 화장실은 해결을 하고 가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해설사 선생님께서 중간 중간 설명을 많이 해주시는데 너무 많은 설명을 들어서인지 필자의 머리가 나쁜건지... 한달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소나무 반출이 가능한 지역이 이곳 울진 금강송군락지이며 금강송의 수령이 오래 될수록 껍질의 색깔이 붉은빛을 띈다.

화전민이 살았는데 무장공비 토벌을 위해 전부 이주를 시켰고 이길은 예전 보부상이 다니던 길의 일부이며 중간에 주막터가 아직도 남아있다. 조령성황사는 보부상의 안전과 성공적인 행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곳인데 현재는 탐방해설사들과 관계자들이 탐방을 시작할때 안전을 기원하며 제를 지낸다 뭐 이정도가 기억에 남아 있네요 ^^

주차장에 모여서 인원체크를 하고 간단한 준비운동 후 출발을 합니다.

금강송에코리움에 대해서는 예전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1.01.04 - [여행, 육아, 맛집] - 울진여행> 금강송에코리움 1편 ~~ 도착 및 숙소전경,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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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 [여행, 육아, 맛집] - 울진여행> 금강송에코리움 2편~~시설 및 식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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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 [여행, 육아, 맛집] - 울진여행> 금강송에코리움 3편~~요가프로그램 및 금강송길 산책

울진여행> 금강송에코리움 3편~~요가프로그램 및 금강송길 산책

 

[탐방로 사진 및 대왕소나무]

우리가 출발하여 걸어갈 길이 보이네요. 해설사님을 절대 추월해서 가면 안된다는 수칙이 있습니다.^^

조심 조심 돌다리를 건너갑니다. 전날 흐렸고 아침에 살짝 비도 날려서 미끄러움이 느껴집니다.

가볍게 몸 풀기로 대광천을 따라 이동합니다.

대광천초소에서 1차 휴식 및 정비... 살짝 땀이 나기 시작하길래 겉옷은 벗어서 가방에 쏙 넣었습니다.

물도 건너고... 해설사님 나이가 쪼매 있으신데 잘 걸어가십니다.

숲길도 걷고... 낙엽이 내려앉아 약간 폭신 폭신합니다.

다시 물을 건너고~~~

주막터가 나오는데요. 솥단지가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내려오면서 사진을 다시 찍어서 아래에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계곡을 따라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갑니다. 귀가 힐링되는 소리^^

화전민이 살던 집터 입니다. 무장공비 토벌을 위해 화전민을 강제 이주시켰고 이후 발견되는 사람들은 무장공비 

'석골' 돌이 많은 골짜기란 뜻으로 석바위골, 주민들은 썩바골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작은 폭포지만 물소리가 시원합니다. 요기 바위들이 이끼가 많아서 미끄럽습니다. 같이 트래킹하시던 한분이 바위를 건너다가 미끄러져서 큰일날뻔 했습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사진포인트 맞지요...

시원한 물소리 한번 들어보셔요..

본격적인 오르막을 오르기전에 당도 보충하고 체력도 보충하라고 여기서 잠시 쉬어갑니다.

곧게 뻗은 소나무들이 멋짐을 자랑합니다.

갈림길에 올라왔습니다. 올라올때는 대광천 계곡길로 내려갈때는 찬물내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대왕소나무까지 800m 정도 남았습니다. 이제 큰 오르막은 끝이 났습니다. 멋진 소나무마다 이름을 붙여줬네요. 

 

대왕소나무 가기전 능선에서 바라본 전경

드디어 대왕소나무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수령은 600년 이상으로 추정하며 수고는 14m 흉고 직경은 1.2m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대왕소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하고 대왕소나무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데 음 한달이상 지난 지금까지는 아직 소원을 안 들어시네요. 많이 밀려있나 보네요^^

대왕소나무 전망데크에서의 전경.... 기념촬영을 하고 데크 아래쪽에서 가지고 온 먹거리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하산길도 오르막 내리막이 어느정도 반복이 되고 이후 대광천쪽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찬물내기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에도 중간 중간 해설사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쉬어가는 타임

산길을 따라 부지런히 내려오다보면 조령성황사에 도착합니다. 이제 내리막은 거의 다 왔구요. 완만한 경사의 길을 따라 출발지로 이동합니다. 여기서도 해설사님의 해설을 듣고 출발합니다.

십이령중 4번째로서 조령이라 하며, 샛재의 이름을 따서 조령성황사라고 한다. 보부상들의 신변의 안전과 성공적인 행상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낸곳으로, 보부상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건립한 것으로 조령성황사 내부에 있는 현판은 중수할 때 기부한 사람들 1천여명의 명단이 15개의 현판에 적혀 있다. 요건 사이트에 안내된 내용이구요. 지금도 해설사님들이 해마다 탐방로가 열리는 시점에 일년동안 무사 탐방을 기원하면서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동남아 어딘가의 원시림같은 느낌을 줍니다. 자연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공적비라고 기억이 나네요. 산적토벌 뭐 이런 이야기가 살짝 귓가에... 

다시 주막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올라갈때 여기서 쉬면서 해설사님 이야기를 들어서 사진찍기가 애매했는데요. 하산길에 사진을 찍어봤네요.

가마솥이 흔적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산길에 득템한 노루궁딩이 버섯입니다. 생긴 모양이 노루궁둥이처럼 하얗게 ... 누루궁둥이가 궁금하실분을 위해서 작년 한라산둘레길에서 만난 노루궁둥이 사진을 첨부합니다.

하얀색 노루궁둥이가 보이시나요^^ 한라산 둘레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2023.08.25 - [자전거, 골프, 등산,건강, 다이어트] - [한라산둘레길] 한라산둘레길 8구간 9구간을 걷다

[한라산둘레길] 한라산둘레길 8구간 9구간을 걷다

다시 대광천 초소를 거쳐 출발점으로 이동합니다. 대부분 일행들은 도로를 따라 갔는데 저랑 옆지기는 왔던 산길을 따라 이동하였답니다.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4구간 대왕소나무길은 도상거리 10km 정도에 소요시간은 약 5시간이 걸립니다. 평속에서 알수있듯이 2.2km의 적당한 속도로 해설을 들으면서 쉬엄쉬엄 가게 됩니다. 5시간은 쉬는시간, 점심시간이 모두 포함된 시간이며 다음 울진 여행이 계획된다면 다른 구간을 또 탐방신청을 하여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