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년 12월 4일 / 날씨 : 구름많음 / 거리 : 약 7.5km / 실 소요시간 : 2시간 17분
등산코스 : 영실탐방로 입구 - 윗세오름 - 영실탐방로 입구 원점회귀
작년 12월 다녀온 한라산 영실코스 포스팅을 이제야 합니다. 2022년 12월 3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회장단 회의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였고 3일은 한라산둘레길 8구간 ~ 9구간까지를 탐방하고, 오후에 회의를 참석하였고 저녁에 간만에 뵙는 타 시도회장님들과 회포를 새벽까지 풀었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가방을 다시 꾸려서 렌트카를 이용하여 간단한 간식과 식수를 준비하여 한라산 영실탐방안내소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영실탐방안내소에 출발하여 윗세오름까지 다녀올 계획이었으며 남벽분기점은 비행기시간을 보고 윗세오름에서 탐방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http://www.jeju.go.kr/hallasan/info/info/realtime/course02.htm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영실탐방코스 안내도에는 영실탐방로 입구에서 윗세오름까지 1시간 30분 편도 3.7km로 나타납니다. 다만, 성수기 영실탐방안내소 매표소쪽에 주차를 할 경우에는 2.5km 약 40분정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네요.
한라산 백록담은 예전 산악회에서 부산에서 배를 타고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옆지기가 새해 일출 산행을 하고 싶다하여 한번 준비를 해서 일출산행을 도전해보아야 겠습니다. 백록담 탐방을 위해서는 사전 탐방신청을 해야하지만 영실코스는 별도의 사전탐방신청 없이 산행이 가능합니다. 좀더 자세한 한라산 등산에 대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visithalla.jeju.go.kr/main/main.do
영실탐방안내소에 주차를 하고 출발을 합니다. 어제밤 술을 늦게까지 즐긴 여파로 아침 일찍 산행을 출발하지 못하다보니 돌아가는 비행기시간을 맞출라면 촉박함이 있기에 조금 서둘러서 올라가 봅니다.
출발은 완만하게 가볍게 가볍게 올라가 봅니다. 어제의 알콜이 땀으로 줄줄 나오려 하네요.
벌써 해발 1,400m네요. 하긴 영실탐방안내소가 해발 1,280m이니 이제 120m 올라왔네요.^^
이제 살살 오르막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등산 초반에 본 병풍바위네요.
까마귀 한마리가 나무에 살포시 앉아 쉬고 있네요.
구름이 많긴한데 높이가 거의 같이 있습니다.
지루한 계단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젤루 싫어하는 계단이~~~
올라온 길을 돌아보니 뒤에 따라 오시는 분들이 제법 있네요.
이제 급경사 오르막은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이제는 완만하게 숨을 고르며 갈수 있습니다.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네요. 며칠전 한라산에 눈이 제법 내렸다길래 혹시나 해서 배낭에 아이젠이랑 겨울 등산 장비를 챙겼지만 등산로에는 사용할 일이 없네요.
구상나무숲을 지나갑니다.
그래도 눈이 조금은 있네요. 반갑게 보고 지나갑니다. 울산은 눈구경하기가 넘나 어려운 동네라서...
오르막을 거의 다 올라오면 데크길이 반겨줍니다. 데크길을 따라서 윗세오름까지 올라갑니다.
해발 1,700m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윗세오름에 대한 설명을 가져와 봤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오름중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라고 합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은 한라산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오름이다. 한라산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를 이용하여 등반할 수 있다. 윗세오름은 3개의 오름을 통칭하는데 윗세오름 휴게소와 백록담 사이에 붉은오름, 휴게소에서 영실코스방향으로 누운오름, 민오름과 백록담 동남벽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서치된 족은오름을 통칭한다. 누운오름 아래는 연중 물이 흐르는 노루샘이 있고 백리향, 흰그늘용담, 설맹초 등이 자라는 고원습지가 있다. 윗세오름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는 없는 대신에 웅장한 백록담 동벽과 남벽을 감상할 수 있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잠시 쉬면서 남벽분기점까지 왕복시간과 하산시간 그리고 제주공항으로 이동시간 등을 다시 체크를 하였습니다. 남벽분기점을 다녀오면 비행기 탑승시간이 살짝 촉박할듯도 하고 하산 후 샤워를 하러 가는것은 포기해야 할듯 합니다. 고민을 하다 산행은 촉박하게 다니는것보다는 여유있게 안전하게 다니는 것이 맞다는 판단하에 하산을 결정하고 하산길에 오릅니다.
영실탐방안내소 입구까지 안전하게 하산을 완료하였습니다. 항상 산행은 올라갈때보다 내려올때 사고가 많이 나는데 하산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 없습니다. 무사히 한라산 영실탐방로를 통해 윗세오름을 다녀왔습니다.
한라산영실탐방로를 이용하여 윗세오름까지 거리는 약 7.5km 소요시간은 윗세오름에서 휴식시간 약 15분 포함하여 2시간 17분 정도 걸렸습니다. 누적고도는 450m정도지만 초반 급경사 계단길에서 체력 분배를 잘 하시면 무난하게 등산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사실 남벽분기점까지 가려고 올라가면서 거의 쉬지를 않았는데 천천히 쉬엄쉬엄 다녀와도 3시간 정도면 충분히 초보자도 다녀올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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