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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삼지봉, 소금강전망대, 12폭포, 보경사 등산코스 및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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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옆지기가 포항 내연산 등산을 가자고 하여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오전 울산을 출발하여 포항 송라에 위치한 내연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둘째아이 청소년문화의 집 수업을 데려다 주고 울산 호계역 앞에 시락국밥집에서 5천원짜리 시락국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포항으로 출발하였으며, 보경사 들어가기 전 송라 동네 분식집에서 김밥을 포장하여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내연산 산행을 블로그 등에서 살펴보았을때 약 8 ~ 10km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을 하였는데 아직 초보단계인 옆지기를 고려하였을때 4시간 30분 ~ 최대 5시간 정도까지 생각하고 여유롭게 시간 계획을 세웠는데 최종적으로 아침 11시 25분경 주차장을 출발하여 다시 보경사로 돌아온 시간이 17시 15분 경으로 총 소요시간은 5시간 50분 정도 소요가 되었고 트랭글상의 도상거리는 14.7km로 나타납니다. 그중에서 김밥을 먹으며 쉬어간 시간이 약 30여분으로 총 운동시간은 5시간 20분가량 소요가 되었습니다.

내연산 산행은 등산객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12폭포와 소금강전망대 위주로 다녀가시는 것 같네요. 보경사 - 문수암 - 문수봉 - 삼지봉 - 보현암 - 연폭포 - 보경사 코스의 등산로는 급경사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돌길이 제법 포함되어 있어서 등산 초보는 조금 힘든 코스가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산길에 만나는 폭포와 소금강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 등산의 피로를 싹 씻어주는 아름다운 내연산이라 생각합니다.
   

내연산 산행을 시작하는 주차장에서 보경사로 올라가는 길. 식당과 편의점, 찻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구요. 온천도 있어서 시간이 되면 온천도 하면 좋을듯 합니다.

보경사로 들어갑니다. 이제 사찰관람료가 없어서 그냥 통과를 합니다.

대왕의 꿈과 남부군 촬영장소라고 합니다.

무리한 산행은 건강을 해친다고 연산폭포까지만 가자는 옆지기 ^^

사람이 많습니다. 다들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시기에 난이도가 평이하다 생각했으나 이 분들은 폭포만 구경하시는 분들.

문수봉 갈림길에서 폭포를 보시는 분들은 연산폭포쪽으로 방향을 잡고, 산행은 문수암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여기서부터 능선까지 급경사 오르막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아직은 초기라 잘 올라가는 옆지기. 가져간 스틱대신 우연히 득템한 나무스틱으로 열심히 올라갑니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조망이 트입니다. 계곡이 정말 깊다는것이 느껴집니다.

가끔 나타나는 완만한 오르막 경사는 정말 반갑습니다.

문수암 입구에 도착했는데 옆지기는 그냥 산으로 계속 올라가자고 하네요. 벌써 지침.

문수암 전경만 살짝 담아보고 다시 발길을 돌려 문수봉을 향해 갑니다.

문수봉까지 1km 40분 정도 소요된다는 표지판을 지나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해 봅니다.

송이채취구역이라 빨간 노끈으로 등산로 양쪽을 묶어두었습니다. 출입금지라 군데군데 플랜카드를 걸어뒀네요.

끝이 없이 이어지는 오르막을 걷고 또 걷고

어느덧 능선길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사가 완만해지고 길이 조금 넓어졌네요.

능선길은 임도처럼 아주 길이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계속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문수봉과 삼지봉 갈림길입니다. 옆지기가 그냥 삼지봉 가자 ㅋㅋ 삼지봉으로 갑니다. 중간에 두 길이 다시 만나서 삼지봉을 향하게 됩니다.

중간에 푹신한 흙길도 있네요. 푹신한 흙길은 너무 걷기 좋고 느낌이 좋아요.

하산해야 할 길을 아직 모르기에 갈림길 사진을 계속 찍어둡니다. 삼지봉 갔다가 다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첫번째 갈림길에서 은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는게 가장 수월한 길이라 중간에 만난 산객님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능선에서는 중간 중간 걷기 좋은길이 있구요. 거무나리코스 갈림길부터는 다시 너덜길이 이어집니다.

하산길로 내려갈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0분 ~ 15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이 가능합니다.

너덜길에 내려올때 발이 아플수도 있습니다.

정상 아래 마지막 오르막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면서 오르막을 많이 겪어서인지 깔딱고개로 느껴지지 않네요.

오르막을 조금 걷다보면 드디어 삼지봉 해발 711m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 인증샷도 하나 남겨주고요.

정상에 있는 등산지도이구요. 우리가 거쳐간 길인데 하산길은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가다가 2-6 갈림길에서 4-7 방향으로 계속 내려가면 은폭포 옆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2-6 갈림길에서 거무나리코스(은폭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2.6km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하산중에 김밥과 캔맥주로 휴식을 취하고 계속 내려옵니다. 하산길도 경사도 있고 길이 좁고 위험한 부분이 제법 있어서 조심히 내려와야 할듯 합니다.

경사지는 하산을 완료하였네요. 계곡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은폭포가 500m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 거리는 100m 정도입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들렸다 가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옆지기가 하산후에 지쳐서 계속 하산을 하는것으로 하고 내려갑니다. 

나무 데크길도 지나가 주고요

돌이 많아서 하산후에 옆지기 발이 아프다고 하네요.

소금강전망대에서 바라볼 절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 아래 연산폭포가 보입니다. 사람들이 제법 있네요.

 

소금강 전망대가 있습니다. 절반은 구멍이 있고 절반은 막혀있습니다. 멋진 경치에 한참을 구경하고 있었네요.

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갓부처가 있다길래 잠시 들려봅니다. 기도를 했는데 소원 들어주시겠지요. 현금이 없어서 가지고 있던 초코바 등으로 대신 공양을 하였습니다.

은폭포옆으로 하산 후에 1.4km 정도 내려왔네요.

갓부처 아래에 있는 보현암입니다. 현자가 어질 현 으로 제 이름에 사용하는 현과 동일하네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시네요. 시주 계좌번호가 있어서 이체를 하고 지친 옆지기 믹스커피를 한잔 하는데 너무나 맛있다고 말을 합니다. 힘이 들어서인지 물이 좋아서인지 ^^

폭포에서 잠시 쉬었다가 여유를 가지고

보경사로 다시 무사히 원점회귀를 하였습니다.

보경사 경내를 잠시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포항 보경사 내연산 산행을 정리하면, 보경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문수암 - 문수봉 - 삼지봉 - 연폭포 - 소금강전망대 - 보현사 - 보경사주차장 원점회귀를 기준으로 총 도상거리는 14.7km, 휴식시간 포함 총 소요시간은 5시간 50분, 총 운동시간은 5시간 18분, 누적고도 695m, 총 걸음수 23,000보 정도 측정이 되었습니다.

옆지기 체력을 감안한 초보자 소요시간이며 중, 상급자는 시간을 좀더 단축이 가능해 보입니다.등산은 언제나 안전이 최고이므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