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금연2일차 가장 어려운 날중에 하나인 첫날이 지나가다.

[금연1일차에 대한 요약]

12시간정도까진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오후가 되면서 자꾸만 뭔가가 먹고 싶은 식욕이 폭발함. 흡연욕은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식욕이 생겨서 저녁을 먹고, 아이들 과자도 몇개 주워먹고 졸리면 자다가 잠 깨면 움직이다를 반복함. 금연2일차 아침도 힘들지않게 일어났으며 금연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출근길 흡연장소를 지나면서 인식을 함. 당분간은 피곤함, 졸림, 식욕 등과 싸우지 않고 인정해서 피곤하면 잠시라도 자고, 식욕이 당기면 뭐라도 먹어서 욕구불만을 해소시키는 것이 이제껏 수많은 도전을 통해 알게된 금연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듯 제발 한가치는 괜찮다는 유혹을 이겨내자 화이팅,,,

다시 흡연의 중독에서 벗어나자 마음먹은지 24시간이 지나가고 2일차 35시간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예전 경험에서도 첫날 24시간이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대만 필까? 이런 마음이 자꾸 들어서 흡연장소에 누가 있나? 가서 한대만 얻어피고 올까? 에이 그냥 편의점가서 담배랑 라이터 사서 한대피고 내일부터 시작할까? 

이 한대를 피는 순간 다시 금연시도는 짧게는 하루 이틀에서 길게는 몇년이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어제 오후에는 일부러 담배생각이 나지 않도록 다른 일들을 만들어서 집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퇴근 후 집에서 저녁을 먹고나니 왠지 모를 피곤함이 몰려오더군요. 금연, 금주 초기의 피곤함에는 절대 마주 싸우면 안된다는 걸 알기에 저녁먹고 TV를 조금 보다가 침대에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네요.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레 흡연욕구도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몇번 자다깨다보니 아이들이 학원을 다녀오면서 과자를 사왔네요. 옆지기 자연스레 캔맥주 한잔 하자고 이야기를 하는데 오늘은 안 먹을래~~~ 거부를 했더니 살짝 삐집니다. 그래도 어쩔수가 없네요.

사실 금연은 어찌됐던 제 의지로 진행을 하면 되는데 절주, 금주는 참 힘이 들듯 합니다. 금주하려다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금연도 금주도 절주도 물거품이 될까 걱정도 되네요. 이번 중독 탈출의 일순위는 금연입니다. 절주, 금주는 금연을 지켜나가기 위한 보조 역할이기에 금연이 안정이 되면 서서히 금주(절주)도 할수있도록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2일차를 보내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이번주 3일차, 4일차를 보내고 나면 주말과 함께 5일차, 6일차를 보내게 될것이고 7일차(8월 14일) 하루 근무하면 8일차는 다시 집에서 편안히 보낼수 있을듯 하네요. 일단 이번 주말까지 무사히 생존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데 큰 피해없이 오늘 오후와 내일 오전이 지나기길 기도해봅니다.

*** 문득 머리를 스쳐간 금연해서 좋은 점 : 태풍영향으로 비가 오는데 비 맞으며 흡연장소로 안가도 됨

앞번 금연 2일차에는 눈이 침침하고 멍이 왔었네요... 1.5일차도 작성을 하고 글을 더 많이 작성했네요

2020.12.09 - [금연 전쟁 365일] - 금연 1.5일차~~~ 금단증상 짜증이 동반되다

금연 1.5일차~~~ 금단증상 짜증이 동반되다

2020.12.09 - [금연 전쟁 365일] - 금연 2일차 ~~~ 왜 이리 눈이 침침하냥

금연 2일차 ~~~ 왜 이리 눈이 침침하냥

                      "흡연이 스트레스의 원인이다."   지옥의 3일 중 2일째가 지나가고 있네요.

[주인장 제안]

금연하시는 분들 댓글로 같이 금연의 힘든 사항을 소통하면 더 좋을듯 합니다. 방문하신 이웃님들 힘드신 부분, 공감되는 부분, 궁금하신 부분 뭐든 댓글 남겨주세요. 같이 힘을 모아서 금연 유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