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연 전쟁 365일

금연 2.5일 ~~~ 한귀와의 전쟁을 벌이다

반응형

금연 3일차 접어들면서 한귀와 치열한 전쟁을 벌이다 - 판정승

금연 2일차 48시간을 잘 보내고 집으로 귀가하였는데 

아이들이 치킨이 먹고 싶다해서 저녁메뉴가 치킨에 떡볶이 그리고 맥주 요래 준비해 뒀네요.

아직 가족들이나 주변인들에겐 금연 시작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원체 몇달 금연하다 다시 피기를 반복했기에 이야기하는 자체가 부끄럽기도 하고

최소 6개월은 금연하고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전에 주위에서 알아채겠지만...

 

각설하고.... 저녁메뉴 치킨, 떡볶이, 맥주..... 먹고나면 뭐다~~~ 그렇죠... 한대 딱 피워야죠...

저녁먹고 집 근처 공원에 운동을 가려했는데 치킨에 맥주 한캔하고나니 한귀가 찾아오더군요

나가서 한갑사서 딱 한대만 피워라~~~~ 이런 띠벌... 급 짜증이 납니다... 금단증상이겠지요.

아직 금연한다 안했으니 한대 피우까? 한대 피면 또 연말까지 계속 필거 같은데 참으까?

요노무 한가치 귀신(한귀)이 엄청나게 유혹을 합니다. 

피우까~ 말까, 피울까~~말까, 피울까~~~말까, 피울까~~~~말까~~~~

피워도 상관없다는 이유도 엄청 만들어내고, 이제 그만 피라는 이게 한귀 유혹이라는 생각과

충돌하니 너무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침대로 피신을 했습니다. 양치만 퍼뜩하고 침대로 들어갔더니 집사람이 운동가자고 합니다. 

피곤하다는 핑계대고 그대로 수면을 청했지요...

한참을 침대에서도 한귀와 싸우다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아침이네요.

한귀와의 첫번째 전쟁에서 판정승을 거둔거 맞지요... 일단 담배는 안 피웠으니 ^^

아마도 운동을 나갔으면 한귀에게 잡혀갔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이 글은 다시 1일차로 갔을수도있고, 또다시 중단이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몇분이 읽을지 모르지만 같은 동지로서 힘을 모을 금연동지들을 생각하면서 잘 참았습니다.

오후에 3일차 꽉 채우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금연의 비법 : 한귀가 찾아오면 무조건 버티면서 싸우지 말고 때로는 (침대로) 회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