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3일차 : 작심삼일을 극복하다
금연 2.5일차를 오전에 작성하면서 어제 저녁식사 후 찾아온 한귀와의 전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직은 금연을 갓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한귀의 유혹에 정말 잘 넘어가게 됩니다.
이제 며칠 안되었으니 한대 피고 담달부터 다시 시작할까?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새해인데 그때부터 할까?
어차피 하루에 두어가치 담배는 그리 몸에 나쁘지 않으니 스트레스 받느니 하루 두어가치만 필까? 등등등
온갖 핑계들이 담배를 다시 피게 만드려고 머리속을 괴롭힙니다.
이러한 유혹에서 금연을 이어가고 힘을 얻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 글을 쓰는 것도 있습니다.
금연 어플을 이용하여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카카오단체채팅방을 개설하여 같이 금연하시는 분들끼리 힘을 나누고(그런데 개인적으로 넘 산만해서 비추)
것도 아니면 저처럼 블로그에 혼자 주절주절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사실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는것도 좋지만 첨에 한두번은 격려해주고 도움도 주지만
같은 이야기 계속 또 하고 난 분명 금단증상, 금연한다고 힘든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그게 뭐 힘들다고 또 이야기하냐고 계속 이야기하면 짜증내고 싸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에이 C~~ 하면서 다시 흡연의 길로 돌아가는 트리거가 되기도 합니다.
제 경험상 피드백이 있든 없든 혼자만의 생각 금연의 어려움, 극복방법 등을 글로 쓰다보면
글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금단증상을 쉽게 극복하고 금연을 이어갈수 있어요
금연을 하면서 어제부터 방귀가 자주 나오고 장속에도 가스가 약간 차있음을 느낍니다.
자료를 조금 찾아보니 금연과 잦은 방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네요.
담배 1개피를 피우면 우리몸에서 30Kcal 정도 소비가 되는데 그 이유가 니코틴이 장을 도와
미약하게나마 소화를 돕고 소화돕는 과정에서 칼로리 소비를 유도하기 때문이라네요.
한참 여성들 사이에서 붐이 일었던 흡연 다이어트가 여기에서 기인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또한 금연과 동시에 찾아오는 잦은 방귀의 원인은 흡연으로 흡수된 니코틴이 장의 소화를 돕고 있었는데,
금연과 동시에 장에 니코틴이 흡수되지 못하니 항상 니코틴의 도움을 받아 소화를 하던 장이 타성에 젖어
본연에 기능을 되찾지 못하고 혼자서 소화를 해내느라 가스를 뿜어 대며 기능회복에 힘을 쓰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편차는 있지만 보통 3개월에서 6개월정도 되면 차차 장에 기능이 회복되어 방귀나 소화기능은
정상적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오늘은 저녁식사 후 어제와 같은 한귀의 유혹이 없기를 바라면서 금연 70시간째를 보냅니다.
금연의 비법 글을 쓰면서 시간도 보내고 금단증상의 어려움도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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