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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쟁 365일

금연 53일차 (부제 : 금연프로그램을 종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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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53일차가 되었습니다. 챔픽스 복용은 여전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금연프로그램 8주를 마치고 종료하면 되겠다는 의사선생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현재 챔픽스 복용을 중단하였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4주치 약을 마지막으로 처방해주셨습니다.

8주면 56일차가 되어야 하겠지만, 전 챔픽스 복용 3일차까지 담배를 피우고 4일차부터

금연에 돌입을 했기에 금연일수는 53일 되어 있습니다.

금연초기에 연말 송년회가 줄줄이 잡혀서 많은 유혹의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버텨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술자리 등의 한가치 트리거 상황에 대해 이겨내는 힘이 더 많이 생겼네요.

오늘로 금연프로그램 종료 등록한다고 하시면서 공단에서 곧 연락이 와서 선물도 줄거라네요.

의사선생님이 주위의 담배냄새가 어떻냐고 물어보길래

'사실 요즘은 금연하는거보다 더 힘든게 사무실 식구들이 회의전에 담배피고 와서 가까이서

이야기하는 거다. 길에서도 담배냄새 나면 피하게 된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금연을 하면서 담배냄새가 여전히 구수하거나 좋다거나 그립다면 성공율이 떨어지는데

담배냄새가 싫어지고 거부감이 생기면 금연성공율이 높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현재의 상태는 담배냄새 및 흡연자의 입냄새, 몸냄새가 너무 싫어요.

예전에 담배필 때 부인과 아이들이 어떻게 느꼈을런지 정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다시는 담배를 피지 않아서 가족들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가장이 되도록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