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연 전쟁 365일

금연 16일차 / 챔픽스 19일차 (부제:챔픽스 중단 후 금단증상)

반응형

2016년 12월 13일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입니다.(이사중입니다)

 

 

금연 16일차 / 챔픽스 복용 19일차 / 챔픽스 중단 4일차

챔픽스를 중단한지 4일째인데요. 아무런 증상이 없을거 같았는데 

금단증상이 오네요~~

일단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상의 신체 변화인지, 챔픽스 복용중단에 따른

신체 변화인지 구분이 잘 되지는 않지만 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들 느끼는 금단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기증

: 흡연자들의 혈액에는 비흡연자들의 적혈구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산소공급량도 일시적으로 많아집니다. 이에 현기증이 나타나는 것이며,

이런 현기증은 대개 일주일 정도면 정상화됩니다. 또한 3주 정도면 적혈구의 양도 조절되며, 혈액순환도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2. 가려움증 (목구멍, 팔 다리, 온몸)

당신이 꼴초였다면 금연 후 하루 이틀 동안은 몸 전체가 가려울 수도 있습니다.

대개 신체 일부분에서 가려움 증을 호소하며 이는 혈액 순환이 개선되어 각 부위의 세포들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역시 3주 정도면 거의 가라앉으며

그 부분의 감각이 더 민감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기침 가래

기관지 인후두가 정상화 되어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섬모세포가 살아나서

그 동안 흡연으로 인해 쌓여있었던 오염물질과 죽은 세포 찌꺼기들이 가래와 기침, 재채기 등의 형태로 나오게 되며, 이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4. 졸음

우울한 기분, 무기력함 동시에 시도 때도 없이 졸음에 시달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는 신경세포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뇌세포에게 시간을 주는 과정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졸음은 사람에 따라 짧게는 1~2주, 길게는 한달이상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식욕, 폭식

금연 후 1주일 안에 식욕이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산소 공급량이

증가하고 몸의 활성이 높아지면서 칼로리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식사량을 늘리는 대신, 물을 많이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럼 요 며칠 제가 직접 느낀 금단증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변비와 소화불량 증세가 약간 있습니다. 하루 1~2회 쾌변을 하고 있던

입장에서 하루 1회 이내의 변을 보고 있는데 변비까지는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약간의 더부룩함이 있습니다.

이는 식사량 조절을 통해서 소화불량과 함께 해결을 해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두번째, 약간의 졸음과 멍함이 다시 찾아왔네요. 첫 3~4일동안 심한 졸음과 멍함이 있었는데 최근 없다가 챔픽스 복용을 중단하고 4일차가 되니 졸음과 멍함이 다시 왔습니다.

일단 졸릴때 움직여주거나 팔굽혀펴기 등을 통해 극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화불량과 상반되게 식욕이 아무 늘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운동을 해주고 있는데 체중이 2kg가량 증가된듯 합니다. 체형은 그대로이지만 체중의 변화가 있는 이유는 과식인듯 합니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증세도 찾아온듯 하네요.

물을 많이 마시고 산책등을 통해 식사량 조절을 한다면 해결이 가능할 듯 합니다.


금단증상은 아무리 심해도 죽지는 않습니다.

그 순간 순간의 흡연 욕구를 참고, 대체할 취미를 만든다면 훨씬 수월하게 해소될것입니다. 함께 하는 여러분의 금연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