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금연과 금주를 시작한지 40일차였습니다. 퇴근 후 모임이 있어서 참석을 하였고 이 모임이 작년말까지 4년간 회장으로 활동하고 지난 2월 17일 이취임식 하고 만취하여 귀가하면서 문득 현타가 와서 그 길로 금연과 금주를 시작하게 만들어준 모임입니다.
소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였고 치킨집으로 이동하여 즐거운(?) 2차 뒷풀이 시작. 소주와 맥주가 오가는 중에 "사장님 사이다 하나 주세요" 외치니 다들 "뭔 소리고" 합니다. 술고래가 사이다를 시키니 반복되는 레퍼토리 "왜 그러시냐? 뭔 일 있느냐? 어디 아프냐?" 지난 40일동안 모임때마다 들었던 이야기를 다시 들었네요.
구구절절이 설명할 필요없이 금연이 너무 간절히 하고 싶은데 금주를 안하면 금연을 절대 못할거 같아서 금연과 금주를 같이 하고 있다. 100일간은 무조건 금주할거고 100일이 지나도 자신이 없으면 또 100일 금주 추가... 또 자신이 없으면 100일 추가 할거다 말하니 더이상 술을 권하지도 그에 대해 말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회장을 할때 사무국장을 하였던 후배님이 밖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눌때 한번 더 물어보고 본인도 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난다. 특히 금연은 모르겠는데 금주는 생각해본적도 없다. 정말 대단하시다 생각된다. 하길래 일단 생각을 했으면 하면 된다고 말해줬습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실행력은 이렇게도 해석을 하더군요. "행"하면 그것이 바로 "실력"이 된다. 맨날 계획만 세우고 이 상황이 개선되면 이 문제가 해결되면 그때 금연, 금주, 공부, 운동, 다이어트 등등등 실행하겠다. 그런데 이 상황은 이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우리 옆에 있기에 "행"하지 않으면 절대로 할수가 없습니다.
소시적 제 모습이 바로 맨날 목표 정하고 계획(시간표) 세우다 날 샜습니다. 이제는 목표를 정했으면 일단 무조건 행할겁니다. 행하다 실패하면 그 실패를 바탕으로 다시 행하다보면 그게 성공이라는 실력으로 나의 옆에 다가올라는것을 늦게나마 깨달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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