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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쟁 365일

[금연/금주 40일차] 금연 금주 40일차의 몸상태 등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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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하루 하루가 지나가며 금연과 금주를 시작한지 40일차가 되었네요. 금연의 경우는 6개월 이상 유지를 해본 경험도 있지만 금주의 경우 이제껏 한달 금주를 몇번 시도해본것이 최장기간이었기에 한달이 지난 시점부터는 하루 하루가 최장 기록을 갱신해 가고 있습니다.

금연과 금주를 시작하면서 초기에는 소소한 금단증상들과 함께 찾아온 불면증이 가장 힘들었던것 같네요. 하지만 한달이 다 되어 가면서 어느 순간 숙면을 취하게 되어 지금은 가끔씩 스쳐지나가는 짧은 욕망외에는 어려움없이 잘 지나가고 있는듯 합니다.

금연과 금주를 시작한지 40일차에 느끼는 몸상태, 신체적인 변화를 돌이켜 본다면 가장 큰것은 단연코 혈액수치들의 정상화라  생각합니다. 24일차에 직장건강검진으로 확인이 되었던 부분이네요. 그리고 고혈압전단계로 측정되던 혈압도 정상범위로 안정된 것도 건강적인 부분에서 가장 큰 변화인듯 합니다.

요즘 만나는 분들마다 얼굴색이 밝아지고 좋아졌다 합니다. 흡연과 음주를 즐길때느 항상 거무튀튀하고 칙칙한 피부톤이었는데 인사치레가 아닌 실제 좋아졌다고 다들 이야기 하시네요. 체중의 변화는 사실 금연을 하면 체중이 늘고, 금주를 하면 체중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둘다 하다보니 체중은 약 1~2kg 정도 감소한듯 합니다. 다만 한달이 지나면서 술마시며 그리 운동해도 변화없던 아랫배 일명 똥배가 이제 조금씩 들어가는게 눈바디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단증상의 하나였던 불면증 이후에 찾아온 숙면은 너무나 기분좋은 변화입니다. 예전엔 자다깨다 반복도 많고 선잠도 많이 자고 했었는데 이제는 자리에 누우면 30분 이내에 숙면모드에 빠지니 너무나 행복하네요.

체력적인 부분은 아직 크게 느끼진 못하고 있습니다.기타적으로 호주머니에 담배가 없으니 주머니가 가볍고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배 필 자리 찾아서 헤맬 필요도 없고 술 안 마시니 술자리 약속이 줄어 개인적 시간이 늘어나고 그 시간을 가족들과 자기개발에 사용하니 칭찬도 듣고 가족간의 관계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술, 담배에 지출되는 비용이 사라진 것도 경제적인 이득의 하나겠네요.금연과 금주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변화된 것은 주변의 유혹에 강해지고 있으며, 작은 일에 일희일비 하는것이 줄어 들었습니다. 생활 자체가 건전하고 여유를 가지고 돌아가다보니 자존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담배와 술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은 다 허상입니다. 담배와 술로 만들어진 인간관계도 전부 허상입니다. 진정한 기쁨과 즐거움, 행복,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담배와 술을 반드시 멀리해야 가능하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ps. 어제 어쩌다보니 커피를 한잔도 못 마셨고 업무를 했는데 오후 늦게부터 두통이 너무 심하게 오더라구요. 알고보니 커피의 금단증상이 심한 두통이 있네요. 이런 커피도 끊어야 할 대상에 올려야 하는게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