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 즐겼던 흡연과 음주 이 두가지는 모두 마약 이다.
이 두가지로 인해 나의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아실현의 욕구도 방해받고 있다.
금연과 금주를 함께 시작한지 24일차에 접어 들었다. 그동안 담배를 다시 피고 싶거나 술을 한잔만 마실까 하는 마음은 가끔 들었지만 못 견딜 정도로 힘들지 않았으며 잠시만 지나가면 에이 그래 담배 한대 피워야 뭐하겠노! 한잔 마신다고 달라질게 없다. 는 생각을 하면 금새 욕구는 사그러 들었다.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큰 변화는 없었지만 지금까지의 생활을 돌이켜본다면 1주차까지는 피로감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느껴져서 집에 오면 쉬는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났으며 2주차가 지나면서 약간씩 개선이 되고 있는듯 하다. 운동시간은 평소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제일 힘든 상황이었던 수면은 불과 22일차까지도 자다깨다를 반복하는 날이 많았으며 피곤해서 잠자리에 누워도 뒤척이며 쉽게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하지만 어제는 오랜만에 밤 11시경 눕자말자 잠이 들어서 아침 6시 30분까지 푹 잠을 잤었다. 이제 조금씩 나아지는건가 마음이 편안해진다.
오늘 직장건강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를 확인하였는데 아주 긍정적인 검사결과가 나왔다.
혈압은 항상 125 ~ 140 사이를 오갔으며 때로는 정상수치이지만 때로는 고혈압 전단계로 관리를 요하였는데 금연과 금주를 동시에 시작한지 23일차에 118에 74로 정상수치로 측정이 되었다. 금연과 금주 모두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는데 금주가 더 큰 영향을 준것으로 생각이 된다.
AST(혈청지오티) / ALT(혈청지피티)는 한때 정상수치를 한참 웃돌았지만 자전거출퇴근, 걷기, 등산을 통해 정상 수치에 가깝게 내려온 상태였다. 다만 정상수치의 상한선에 가깝게 나타나 있었는데 이번 검사에서는 각각 19와 30으로 아주 양호한 검사결과를 보여주었다.
감마지티피는 술과 스트레스가 영향을 많이 주는 혈액수치인데 부끄럽게도 20년 이상전에 200이상으로 치솟아서 계속적으로 관리를 해오고 있지만, 이제까지 최저치로 내려온게 60 정도였고 최근에는 8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었다. 이번 검사결과에서는 "39"라는 이제껏 관리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정상범위인데다가 최저치의 수치를 보여주었다.
나머지 중성지방 92, 총콜레스테롤 207, HDL-콜레스테롤 65로 모든 혈액검사에서 정상값이 나왔으며 종합판정도 20여년만에 처음으로 "A" 등급을 받게 되었다.
이번 검사를 통해 금연과 금주가 육체적인 변화 특히, 간기능, 콜레스테로, 혈압 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수가 있었다.
금연과 금주를 망설이시는 분들은 지금 당장 금연과 금주를 시도하여야 한다. 누군가의 말처럼 하루 금연과 금주를 하다 실패하더라도 우리 몸에 그 날짜만큼 나쁜짓을 작게 하는것이니 오늘 하루라도 실천을 해보라 하였다. 우리 몸에 나쁜 행동을 조금이라도 작게하여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시길 기원한다.
어떤 상황이라도 담배와 술이 그 상황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어떤 이유로도 담배와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금연과 금주를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시는 여러분!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오늘도 자존감 뿜뿜 넘치는 활기찬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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