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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쟁 365일

[금연/금주 20일차]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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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 즐겼던 흡연과 음주 이 두가지는 모두 마약 이다.

이 두가지로 인해 나의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아실현의 욕구도 방해받고 있다.

 

금연과 금주를 동시에 시작하고 20일차에 접어들었다.

흡연과 음주는 마약이고 이 두가지 모두 뇌의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서 나도 모르게 빠져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존감이 무너지고 자아실현의 욕구가 방해되고 있다는 각성을 계기로 금연과 금주를

시작하였더니 20일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금단증상은 거의 없는듯하다.

 

어제 급 번개회식에서 후배와 동기들의 음주 권고에도 흔들리지않고 웃으며 사이다로 건배하며

분위기를 맞춰주었고, 후배의 앙탈(?)에도 내가 자네만큼만 의지가 강하고 절주를 할 자신이 있다면

나도 적당히 몇잔의 술은 즐기고 싶다. 하지만 내가 격어본 나는 술을 마시게 되면 절대로 술과 담배를

이기지 못한다. 이제까지 도전했던 금연에서 실패한 99%가 술자리에서 시작되었고 가끔씩 절주하겠다

마음먹지만 술이 한두잔 들어가면 그때부터 한병 두병으로 급증하여 만취하기에 술을 이길 정도의

의지가 없는 나로서는 술을 안 마시는 것외에는 금연을 할수있는 방법이 없다 이야기하니 조금은

이해를 해주지만 아쉬움도 많이 표현을 하였다.

 

금주를 한다해서 모임이나 회식을 너무 멀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명확하게 전투의지가

충전되지않았다면 초기엔 술자리를 멀리하는것이 좋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임이나 회식을

아예 하지 않고 살아갈수는 없기에 피할수 없다면 즐겨보는것도 금연과 금주를 롱런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20일동안 몇차례의 술자리를 참석하였지만 참석을 하면 할수록 좀더 수월하게

모임의 술자리에서 금주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즐기는 방법을 터득해가는듯 하다.

 

처음에는 가족모임처럼 술을 권유하지 않는 그런 자리부터 시작해서 나의 금주를 지지해주는 친구들,

지인들과의 모임으로 단련하고 나면 내공이 생겨서 어떤 자리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고 술자리를 함께

즐기게 되리라 생각된다.

 

어떤 상황이라도 담배와 술이 그 상황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어떤 이유로도 담배와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금연과 금주를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시는 여러분!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오늘도 자존감 뿜뿜 넘치는 활기찬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