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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쟁 365일

[금연/금주 19일차] 번개 회식에서도 금연 금주를 잘 유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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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 즐겼던 흡연과 음주 이 두가지는 모두 마약 이다.

이 두가지로 인해 나의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아실현의 욕구도 방해받고 있다.

 

카톡 프사에 금연 금주 도전중이라 남겼더니 만나는 직원들이 갑자기 왜 금주하냐고 이야기합니다.

이제 술 그만 마시고 싶어서... 내가 이제껏 마신 술양이면 자네들 평생 먹어도 못 짜라오지 않을까 하니 동의하네요.

 

그래도 한두잔 같이 해야지 안하면 재미없다길래 난 절주가 안되는 의지박약이라서 한두잔이 한두병되고

그 담부터는 술이 술을 부르고 담배를 부르게 된다. 나의 의지가 엄청 강하면 절주를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난 금주를 할수밖에 없다하니 반 이해 반 갸웃이네요.

 

퇴근무렵 급 번개를 맞았네요. 장소는 꼬들목살+삼겹살... 한명은 선배님, 두명은 동기, 한명은 후배인데 후배가

형 술 안 먹으니 이상하다. 재미없지 않냐 하네요.  그래서 고기 구워주고 사이다로 같이 건배해줬네요

금주전이라면 1차에서 벌써 거하게 취해서 담배피러 수시로 들락날락 했을터인데 나올때까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네요.

 

2차로 자리를 이동하여 해물짬뽕탕+차돌숙주볶음. 소주를 부르는 안주가 맞지요. 가게에서 주는 헛개수로

소주잔 건배를 계속 하였네요. 점차 일행들 혀는 꼬이고 취해가네요. 불과 20일 전의 제 모습이지요.

아마 더 취해서 목소리 올라가고 쓰잘데기없는 이야기 하고 있었겠지요.

 

금주를 하니 인생이 재미없지 않느냐는 말을 많이 하네요 그런데 금주를 하니 새로운 다른 일을 할 시간이 많아집니다.

흡연자들이 금연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오래 살거라 담배 끊냐 적당히 즐기면서 살면 되지 말하면서 그 내면엔

금연하는 사람을 부러워하는건 담배 피워보신 분은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금주도 마찮가지로 술에 관대하고 회식이나 모임에선 술 한잔도 못하면 재미없다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하기에 쉽게 금주 도전을 못하는 것이지 마음 한켠엔 금주하는 사람에 대한 부러움이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저도 금주 막상 돌입까지 몇년이 걸렸지만 금연을 핑계로 카페에 오면 금주 도전 하시는 분들이

항상 부럽고 대단해 보였답니다. 오늘도 금연과 금주를 도전하고 유지하시는 모든 분들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금연과 금주를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시는 여러분!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오늘도 자존감 뿜뿜 넘치는 활기찬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