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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쟁 365일

[금연/금주 12일차] 좋지 않은 중독 끊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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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 즐겼던 흡연과 음주 이 두가지는 모두 마약 이다.

이 두가지로 인해 나의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아실현의 욕구도 방해받고 있다.

 

금연과 금주를 동시에 시작한지 벌써 12일차가 되었다. 어제부터는 만나는 지인들에게

지금 금연과 금주를 하고 있고 열흘이 넘었다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처음 시작을 할때는 사실 이런 말을 꺼내려니 뭔가 쑥스럽고 어색하여 말을 못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지인들에게 내가 금연과 금주를 동시에 한다는 것을 알리려 한다.

 

이제껏 금연만을 시도하였을때는 열흘 정도가 지나면서 체중의 증가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흡연을 중단함에 따른 칼로리 소모 감소, 입이 심심해짐에 따른 군것질 증가 등의 요인으로

운동을 하여도 금연 초기에는 체중 증가가 항상 따라왔던것 같다.

 

이번에 금연과 더불어 금주를 동시에 시행하니 열흘의 시간이 지난 지금 체중이 감소를 하였다.

평소 유지 체중(70.5 ~ 72kg 왔다갔다)대비하여 약 1 ~ 2kg(금일 아침 69.3kg) 정도 체중 감소가 있었으며

같은 사무실 직원들에게서 "얼굴색이 좀 밝아졌다. 몸이 약간 슬림해 보인다." 이런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어제 저녁에도 가족들과 돼지고기를 먹으러 갔었다. 원래라면 고기가 구워지기도 전에 소맥을 한잔 하고

아이들에게 고기 구워주면서 소주를 집사람과 2~3병 해치울터인데 사이다 한잔으로 고기와 함께 하였다.

집사람도 맥주 한병을 먹으면서 혼자 먹으니 술맛이 없다고 한다. 조만간 금주에 동참하려나 모르겠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항상 이야기한다. 좋은 습관을 가져라! 나쁜 행동은 하면 안된다.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

하지만 그 이면에 우리는 나쁜 행동 나쁜 습관인 흡연과 음주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과연 우리의 이야기가

얼마나 진실성있게 갔을까? 아마 1도 느끼지 못하고 아빠 엄마의 잔소리로만 인식하였을듯 하다.

 

흡연과 음주는 좋지않은 중독이다. 지금 이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중독을 끊어내야 할 이유를

먼저 찾아보고 그 이유를 찾았다면 더 이상 걱정도 고민도 하지말고 바로 중독 탈출을 시도해 보시길 권한다.

 

좋지않은 중독을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글자 그대로 끊어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 보더 새퍼의 "이기는 습관" 중에서 >

 

금연과 금주를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시는 여러분!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오늘도 자존감 뿜뿜 넘치는 활기찬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