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9일 토요일 영남알프스 울주9봉 가지산 최단코스 / 날씨 : 맑음
구간 : 석남터널 ~ 중봉 ~ 가지산정상 ~ 중봉 ~ 석남터널 (누적고도 653m)
도상거리 약 6.78km / 실소요시간 : 5시간 26분(휴식시간 포함)
영남알프스 울주9봉 중에서 제일 형님산에 해당하는 가지산~~~ 예전에 석남사에서 출발하여 중봉~정상~쌀바위~석남사로 환종주하는 코스로 몇번 다녀왔지만 정말 정말 오랜만에 가지산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 중에서 최고봉인 해발 1,241m로 이번에는 석남터널~중봉~정상~중봉~석남터널로 이어지는 최단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최단코스라고는 하지만 왕복 약 6.8km로 경사 등을 감안하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산은 언제나 안전이 제일 우선이며 안전을 위해 체력안배는 필수적이라 생각이 됩니다.
가지산 등산의 최단코스는 석남터널에서 출발을 합니다. 일찍 가면 석남터널 근처에 주차가 가능하고 늦으면 약간 밑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옆지기랑 일찍 집을 나서다보니 석남터널 입구쪽에 주차를 하고 화장실을 해결한 후에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7시 30분 등산을 시작합니다. 전날까지 비가 약간 내린 관계로 오늘도 먼지는 걱정안해도 될듯 합니다.
등산로 초입에 에어건과 해충기피제 분사기가 있습니다. 해충기피제 분사기 노즐이 막혔는지 일직선으로 쭉쭉 나옵니다.
시작부터 나무데크 계단이 시작됩니다. 계단지옥의 시작입니다.
나무데크계단을 지나면 바위오르막이~~~ 울주9봉의 큰형님답게 오르막길을 초반부터 시전해줍니다.
조금 오르다보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상쾌한 바람에 기분이 좋습니다. 여름이라도 너무 좋네요.
또다시 나타난 계단지옥~~~ 마음 느긋하게 계단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옆지기가 함께 하니 옆지기 체력에 맞춰야지요.
능동산과 가지산 갈림길입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1차 오르막을 마치고 그나마 약간은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석남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실컷 올라왔는데 살짝 내리막을 내려옵니다.
약 300m를 더 오니 석남사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표지판이 또 나타나네요. 가지산까지는 2.4km 남았고 석남터널에서 1km 진행을 했습니다.
너덜길이지만 그나마 걷기 편한 길과 바위를 지나다보면 간이매점이 나옵니다. 여기서 다시 계단지옥이 나옵니다.
막걸리, 두부김치, 가정식식혜, 냉커피, 아이스에이드 등을 판매하고 있고 우리는 그냥 지나칩니다.
다시 시작된 계단지옥.... 내려올때보니 550계단이라고 누군가가 적어두었더군요. 석남터널에서 올라온 계단은 164계단이라 적혀있었습니다. 물론 세어보진 않았습니다.
계단지옥을 올라온 후 잠시 그늘에 앉아서 땀을 식히고 시원한 냉커피 한잔으로 목도 축여줍니다.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옆지기가 점점 더 힘들어 하네요.
멋진 전망을 보면서 힘을 내라고 옆지기를 독려하지만 힘든건 어쩔수 없나보네요. ㅎㅎ
옆지기가 싫어하는 바위도 올라가구요. 4족보행을 옆지기가 시전해주네요.
오르막이 급경사로 초심자는 힘이 들수도 있습니다. 체력안배도 충분히 해가면서 쉬엄쉬엄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오르막이 끝나면 만나는 중봉(해발 1,167m) 이제 정상까지 3분의 2 이상 왔습니다. 중봉에서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옆지기가 자기는 중봉에서 쉬고 혼자 다녀오라는데 가지산장에서 아침겸 라면을 먹자고 데리고 갑니다.
가지산 정상까지 이제 400m가 남았습니다.
정상까지도 끝없는 바위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안전사고에 유의해서 오르내려야 할듯 합니다.
정상이 코앞이지만 힘들어하는 옆지기가 쉬는 동안 사진 하나 남겨봅니다.^^
가지산 정상석이 두개입니다. 위에 사진이 기존의 정상석이고 하단의 사진이 새로운 정상석입니다.
가지산 정상에 10시 13분 도착을 하였습니다. 석남터널에서 07시 31분에 출발을 하였으니 2시간 4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옆지기 체력을 감안했을때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3시간은 소요될거라 예상했으니 ^^
가지산 정상석 앞과 뒤구요. 구름이 자욱하니 끼어 조망은 어렵네요.
늦은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가지산장으로 내려갑니다. 가지산장은 정상석에서 조금 아래에 위치해있습니다.
예전 겨울산행때 큰딸이랑 여기서 오뎅먹고 몸을 녹였던 추억이 있네요.
산장라면 2개 만원을 주고 주문을 하고 외부에서 먹으려고 밖으로 나갑니다. 산 정상에서 끓여주는 라면이 5천원이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라면이 나오는동안 방울토마토와 맥주로 입가심을 해줍니다.
라면에 황태, 어묵, 만두가 들어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조망을 보며 먹는 라면~~~ 컵라면도 좋지만 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 알지요.
운문산 방면으로 조망에 비친 라면입니다. 산장라면 짱~~~ 늦은 아침을 산장라면으로 해결합니다.
가지산장 옆으로 난 하산길을 따라 석남터널로 하산길을 시작합니다. 옆지기가 하산길을 더 힘들어 할듯 걱정이네요.
너무 멋진 장관을 뒤로하고 중봉을 거쳐 하산~~~ 올라오시는 분들 다들 힘들어 하시네요.
올라올때는 못 봤던 550계단이라고 누군가가 적어놓으셨네요. 계단지옥을 내려가면 간이매점이 나옵니다.
석남터널 전 계단은 164계단이라고 적어놓았네요. 세어보진 않았습니다.^^
석남터널에 도착을 하였는데요. 하산길 옆지기가 속도를 못 내다보니 하산길도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트랭글로 총 5시간 26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가지산장에서 라면 먹은 시간까지 포함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복순도가가 아닌 한수도가에 들려 막걸리를 몇병 사와서 저녁에 먹었네요. 한수도가 막걸리도 7천원이고 탄산이 들어있어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맛입니다. 한수도가는 울산 언양면허시험장에서 언양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길가에 양조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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