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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울주9봉 운문산 최단코스 산행(주차정보 및 등산초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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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5일 월요일 영남알프스 울주9봉 운문산 최단코스 / 날씨 : 구름많음

구간 : 상양마을 ~ 아랫재 ~ 운문산정상 ~ 아랫재 ~ 상양마을 (누적고도 984m)
도상거리 약 13.8km / 실소요시간 : 6시간 7분(휴식시간 포함) 실산행시간 4시간 50분 소요

7월 영남알프스 울주9봉 중 형님산인 가지산을 다녀오고 그 다음주에 코로나19에 확진을 받은 관계로 부득이 산행을 쉬게 되었고 지난주에는 안동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한달만에 운문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호흡이 약해지거나 다른 부작용들도 많다고들 하는데 다행이 이번 산행을 통해 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네요.
주말동안 비가 오락가락하였고 여름산행이라 어디를 갈까하다가 운문산이 그나마 정상부까지 나무그늘이 있다는 정보를 보았기에 운문산을 향하여 밀양 산내 상양마을로 출발하였습니다. 상양마을 등산로 입구쪽에 5천원을 지불하면 집 마당에 주차가 4~5대 가능하다고 보았지만, 상양마을과 하양마을 입구에 있는 등산객 임시주차장을 네비로 지정하고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소 :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1183-3 강변에 임시주차장 플랜카드 있음)
이번 산행도 산행초보인 옆지기가 함께 하였고 오르막과 특히 내리막에서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시간이 더 많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또한 임시주차장에서 상양마을이 아닌 하양마을로 올라가다 내려왔다가 가서 더 많은 시간이 걸렸기에 임시주차장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길로 하산길에 다시 사진을 찍어서 다음 산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1183-3으로 네비를 입력하고 가면 나오는 주차장 플랜카드입니다.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넌 시간이 9시 27분이네요. 다리를 건널때까진 좋았는데 아무생각없이 걷다보니 한바퀴 돌아가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면 캠핑하우스 표지판이 가리키는 우측길로 접어들어야 합니다. 옆지기랑 이야기하면서 가다보니 좌측 큰길로 계속해서 올라가니 하양마을이더군요. 다리를 건너면 무조건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우측으로 잠시 걸어오면 다시 갈림길~~~ 여기서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줍니다. 이제부터는 이어진 길을 따라 산쪽으로 계속 진행을 하면 됩니다.

요런 갈림길이 나오지만 좌측으로 계속 산쪽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갑니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갑니다. 옆지기랑 하양마을 언덕을 많이 올라갔다가 돌아오니 이 길과 연결이 되더군요. 출발부터 좀더 걸었고 지금 사진은 하산길에 찍었답니다.

등산객차량 주차금지 표지판이 있구요. 여기 갈림길에서 좌측은 운문산 아랫재 방향 우측은 상양마을회관 방향입니다. 상양마을회관에 주차를 한다면 바로 올라올수 있겠지만 마을분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되겠지요.

계속해서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시작부터 옆지기 힘이 빠진다고 합니다.

드디어 등산 시그널도 보이고 운문산 가는길 안내표식도 보이네요. 제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라가다보니 사과저장창고로 보이는데요. 주차문의하라고 연락처가 적혀있습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가격은 물어보지 않았으니 연락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사과밭을 양쪽에 두고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이 오르막도 사실 제법 경사가 있습니다.

다른분들이 주차를 하신다는 할머니집. 등산로에서 제일 가깝긴하구요. 5천원이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올라갈때는 5대가 주차되어 있었구요. 일찍 등산을 다녀오신분이 안쪽에 있는 본인 차량을 빼기 위해서 다른분 차를 뺀다고 고생을 하시더군요.

등산로 초입에서 본 마을 풍경이 너무 이쁩니다.

주차장에서 출발이 9시 27분이었으니 등산로 초입까지 하양마을을 들렸다 도착한 시간은 약 43분 정도 걸렸습니다. 하산길에도 천천히 내려오니 등산로 초입에서 주차장까지 약 35분정도 걸리더군요. 아랫재 1.8km 운문산 3.3km 가지산 5.7km 표지판이 있으며 여기서부터 등산로가 시작이 됩니다.

아랫재까지 가는 등산로는 잘 다듬어진 산책로처럼 되어 있습니다. 물론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아랫재 도착전에 있는 약수터입니다. 물 바가지도 보이구요. 물을 만져보니 정말 시원하네요.

아랫재까지의 길은 오르막이지만 난이도는 하 수준의 누구나 걸을수 있는 길이며 여름 산행이지만 나무그늘이 있어 걷기 좋은 운문산입니다.

아랫재에 도착을 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서 10시 10분에 출발했으니 약 1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아랫재 앉아서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잠시 쉬어준 다음 운문산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제부터 길이 약간 험해지고 경사도 좀더 심하네요. 난이도로 따지면 중상 정도로 표현이 가능하겠네요. 사실 중급 정도로 생각이 되지만 전날까지 비가 와서 길도 미끄럽고 초보자인 옆지기 기준으로 보면 중상 정도의 난이도라 판단됩니다.

오르막에 침목 계단이 있지만 침목이 기울어있고 습기가 있어서 하산길에는 미끄러웠습니다.

그래도 문복산처럼 주구장창 오르막만 나오는게 아니고 잠시 잠시 능선길도 나와서 숨 돌릴 틈을 주네요.

옆지기가 정말 싫어하는 너덜길~~~ 바위길이 너무 싫다고 하네요.

계속되는 오르막길이지만 나무그늘이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여름산행은 역시 나무그늘이 우거진 산으로~~~

오르막을 한참 진행하니 드디어 전망이 트이는 바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다시 시작된 험로~~~ 신발에 진흙이랑 물기먹은 바위라서 미끄럽습니다. 조심 조심해서 올라갑니다.

마지막 바위길을 옆지기는 사족보행으로 올라가네요. 스틱은 저에게 던져주네요^^

정상을 앞두고 한숨 돌릴수 있는 능선이 나옵니다. 주위 경관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나무데크 계단이 급경사를 대체해 줍니다.

나무계단에서 본 상양마을~~~~ 눈이 너무 시원하네요.

정상은 언제나 쉽게 주지 않습니다. 마지막 줄다리기~~~ 읏쌰 힘내자 힘

운문산 예전 정상석이 있구요. 몇발자욱 더 올라가면 정상석이 있습니다.

아랫재에 도착시간이 11시 07분이었고 간식등을 먹으며 약 15분 쉬었지만 어쨌든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듯 합니다. 모든 시간은 쉬는시간이 포함된 시간입니다.

울주9봉 인증을 위해서 정상석과 함께 사진을 남겨주었습니다. 정상에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바람을 피해서 잠시 앉아서 간식을 먹으며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하산길에 나섭니다. 옆지기가 하산길이 미끄러워 너무 걱정하네요.

정상 경치 1. 구름이 많고 금새라도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듯하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정상 경치2. 같은 장면이지만 구름이 살짝 걷히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정상 경치3. 가지산 방향을 보며

하산길을 재촉하며 보는 경치가 너무나 이쁘네요.

역시나 하산길이 미끄럽네요. 조심해서 천천히 내려옵니다.

아랫재 방면 이정표를 따라서~~~

등산로 초입까지 하산을 완료하였습니다. 정상에서 간식먹은 시간과 중간에 잠시 잠시 휴식한 시간까지 하산에 총 2시간 1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서 아랫재를 거쳐 운문산 정상을 완주하고 다시 등산로 초입까지 4시간 47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중간 휴식시간을 포함한 시간이며 등산입문 초보자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내려오는길에 아기 고양이가 축 늘어져있습니다. 올라갈때도 옆쪽에 누워있는걸 봤는데 자리만 옮겨서 너무 불쌍하게 누워있네요. 가까이보니 아파보이기도 하네요.

다시 임시주차장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오늘도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산행지도를 보면 최초 하양마을쪽으로 가다보니 좌측길로 올라가다 상양마을쪽으로 방향을 틀었구요. 내려올때는 우측길을 따라 바로 내려왔습니다. 하산하면서 보니 하양마을쪽으로 이정표도 있긴 하더군요.

운문산 산행 임시주차장에서 아랫재 - 운문산정상 - 아랫재 - 임시주차장까지 총 13.8km 거리였으며 약간 돌아간걸 감안해도 약 13km정도 되리라 판단됩니다. 임시주차장에서 출발시 소요시간은 초보자 기준 6시간 정도 잡으시면 휴식시간을 고려할때 충분한 시간이 될듯하며 맑은날 미끄럽지 않다면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을듯 합니다. 누적고도가 984m이기에 충분한 체력분배를 생각하고 산행을 한다면 안전하게 다녀오실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