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2코스 (해운대 미포항 ~ 기장 대변항)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해파랑길 2코스 완보 / 날씨 : 하루종일 비

걷기구간 : 미포항 ~ 대변항 / 실소요시간: 4시간 / 난이도 : 쉬움

빗속에서 해파랑길 2코스를 완보하다

전날 일기예보에는 분명 토요일 새벽까지 비소식이 있었기에 부산에 도착하면 그치리라 생각하고 서둘러서 덕하역으로 갑니다. 이번에는 옆지기랑 둘이 가는 길이라 자차로 덕하역까지 이동하였고, 지난주와 같이 07시 21분 신해운대역으로 가는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신해운대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139번을 타면 미포문탠로드입구정류장까지 약 15분 ~ 20분정도 소요됩니다. 기차를 내리고 버스정류장을 가니 5분도 안되어 139번이 도착합니다.

신해운대역에 도착하니 비가 더 많이 쏟아집니다. 일단 문탠로드 입구로 이동하여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생수를 구입하면서 일회용 우의를 구입하여 착용하고 기장 대변항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미포 ~ 청사포 ~ 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재개발하여 수려한 해안절경을 따라 해운대 해변열차와 해운대 스카이캡슐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철길 옆으로 데크길이 만들어져서 해파랑길 2코스도 이 데크길을 따라서 송정해수욕장까지 가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길을 걸을까 잠시 고민하였지만 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까닭에 변경된 데크길로 송정해수욕장까지 따라갔습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철길위에 모노레일을 운행하는 것이 스카이캡슐입니다. 2인승 편도가 3만원입니다. 프라이빗을 원하면 요거 이용하세요.

달맞이고개를 지나서 해변열차도 만났는데요. 요건 1회 이용이 7천원(편도만 가능), 2회 이용(승하차가 1회 추가됨)은 10,000원 자유이용은 13,000원이네요. 

청사포를 지나서 다릿돌전망대입니다. 여기도 해변열차는 정차합니다. 오늘은 비,바람으로 스카이워크로의 입장이 불가하네요.

저 멀리 송정이 보입니다. 1차 휴식지가 송정입니다. 해무가 많아서 너무 흐리네요.

송정해수욕장입니다. 우중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해변에 많이 있습니다. 서핑의 메카답네요.

송정해수욕장 끝자락에 있는 죽도공원인데요. 옆에 글로 오다보니 길이 막혀있네요. 저기 보이는 정자에서 비를 피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죽도 공원 옆으로 난 데크길을 올라가면 죽도공원을 한바퀴 돌아서 다시 원점회귀를 합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옆지기가 혼자 먼저 올라가네요.

송정해수욕장의 서퍼들과 비내리는 해변을 보면서 삶은 계란과 물을 즐깁니다. 잠시의 휴식이 꿀맛입니다.

계속 걷다보면 공사구간이 있습니다. 좌측에는 오시리아 롯데쇼핑몰인데요. 오시리아펜션 안내문을 보시고 보행자 통로로 가시면 오시리아펜션 담벼락에 해파랑길 표식이 붙어있습니다. 

지나고 난뒤에 이름을 알게된 거북바위입니다. 거북이 목처럼 생겼지요~~~

어느덧 해동용궁사에 접어들었고, 화장실 이용 후 비바람에 떨어진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 호떡과 어묵을 주문합니다.

씨앗호떡 천원, 수제어묵 1개 2천원 총 5천원 중간 간식비용으로 지출합니다. 수제어묵이라 값어치를 합니다.

해동용궁사는 몇번 방문을 하였기에 경로상에서만 잠시 살펴보고 부산수산과학관쪽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해파랑길 부산코스는 갈맷길과 일정부분 겹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갈맷길 도보인증대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해무에 쌓인 아난티코브 전경....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아난티코브를 지나서 오시리아해안산책로 중간에 멋진곳들이 많습니다.

서암항 북방파제등대입니다. 요기는 반대쪽에서 보면 포경선 작살 형태입니다.

대변항에 이제 다 왔습니다. 그런데 비는 그칠줄을 모르네요

해파랑길 안내도와 그 옆에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빗속이라 우산을 받치고 겨우 찍었습니다.

해파랑길 2코스를 완보하고 버스로 기장시장으로 이동하여 슬리퍼를 구입해서 시장떡볶이랑 튀김을 먹었습니다.

코리아둘레길 어플에서도 2코스 완보스탬프를 받았습니다. 2코스 노선변경안내도 있습니다.

다음주는 일이 있어서 3코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6코스 덕하역 ~ 태화강전망대 구간중에서 지난번 중단한 선암호수공원에서 태화강전망대 구간을 완보하려 합니다. 사실 선암호수공원에서 태화강전망대구간은 수십차례 다닌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