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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걷기(해파랑길,남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완주 도전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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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잇는 750km의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전체 10개구간 총 50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파랑길은 남해안을 잇는 1,440km의 남파랑길과 함께 국내 걷기의 대표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파랑길 전구간 지도를 첨부하니 필요하신분 참조하세요. #해파랑길지도

해파랑길 전구간 지도 (2020.02).pdf
6.33MB

 

작년 결혼 20주년을 기념하여 울진을 여행할 때, 배낭을 메고 해안길을 걷는 분들을 보고 우연히 해파랑길을 알게 되었는데 불현듯 반백년 49살을 마무리하면서 해파랑길을 완주해 보자는 마음에 해파랑길 걷기를 올해의 버킷리스트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해파랑길 1코스의 일부분인 부산 오륙도 ~ 이기대 동생말까지는 몇번의 경험이 있었고, 6코스 구.덕하역 ~ 태화강전망대 코스는 솔마루길과 겹치는 부분으로 수시로 걸어보았던 길이었습니다.  6코스 중 덕하역에서 선암호수공원까지의 길은 울산에 살고 있어도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구간이라 지난 수요일 휴가때, 오전 일을 보고 한번 걸어보았습니다.

구.덕하역입니다. 신역이 새롭게 오픈하여 지금은 폐역으로 있네요.

구.덕하역 앞에 해파랑길 안내판과 새장속에 기념스탬프가 들어있습니다. 전 구간을 완주하면서 스탬프를 모아서 한국의 길과 문화에 보내주면 완주증과 기념품도 준다고 합니다.

가지고 있던 종이에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해파랑길 6코스 스탬프와 코리아둘레길 이라는 어플입니다. 이 어플을 이용하면 전자스탬프 발행도 가능하고 지도상에 해파랑길 경로도 표시가 됩니다. 회색은 해파랑길 5코스, 보라색은 6코스이며, 제가 걸어온 길은 분홍색으로 표시가 됩니다. 스마트폰 위, 아래를 바꾸니 목적지가 바뀌면서 남은거리와 예상소요시간이 표시됩니다. 덕하역을 목표로 하니 302m가 남았다 표시되네요.

중간 중간에 해파랑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길 찾기가 수월합니다. 빨간색은 부산에서 고성방향을 나타내며, 파란색은 고성에서 부산방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 안내판 외에도 작은 화살표로 중간 중간 방향을 안내해 줍니다. 울산 솔마루길의 시작이자, 해파랑길 6구간과 겹치는 시작점인데요. 걷기 편한 길로 되어 있습니다. 울산에 사는 저도 이 길은 오늘 처음 걸어보네요.

능선에 올라오니 멀리 상개골프연습장이 보이네요. 야외스크린이 설치되어 예전에 가끔 들렸던 곳이지요

능선길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땀을 조금이나마 식혀주네요.

해발 200m도 안되는 뒷동산이지만 정상전에 계단으로 된 깔딱고개가 나름 버티고 있네요.^^

새롭게 개통된 남부순환도로와 태광산업 삼거리를 연결해주는 도로 위를 보행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솔마루길과 겹치다보니 솔마루길 안내판과 해파랑길 안내판이 같이 자리하고 있네요. 솔마루길 안내판 하단의 빨강, 파랑 화살표가 중간 중간에 있어서 해파랑길을 걷는데 어려움이 없을듯 합니다.

얼마전 개통하여 고속도로에서 온산공단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거리와 시간을 절약하는 도로입니다.

선암호수공원으로 이제 진입을 하기전에 안내판이 보이네요. 거의 매일저녁 운동을 다니는데 왜 못봤나 모르겠네요.

아마도 마음이 없어서 눈에 안 들어왔던것 같습니다.

왼쪽에 보시면 나무데크 계단이 있습니다. 해파랑길은 아니지만 거기로 잠시 올라가시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인 교회, 성당, 절이 있습니다. 제 포스팅 중에 있으니 참조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선암호수공원은 일방통행을 시행하고 있어서 요기를 지나서 신선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역주행입니다.

2020.12.23 - [여행, 육아, 맛집] - 울산 가볼만한곳> 선암호수공원 야경

 

해파랑길의 지도는 요 연꽃분수의 오른쪽에 나 있는 둘레길을 돌아서 가라고 하는데 요 구간이 지금 일방통행으로 역주행에 걸립니다. 사람들 눈총을 많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확인하니 6구간의 종점인 태화강전망대까지 15.69km 4시간 51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옵니다. 솔마루길의 일부인 이 구간이 산길로 오르막 내리막이 조금씩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아침에 집에서 출발하여, 울산대공원을 거쳐 울산지방법원 - 옥동에서 솔마루길 진입 - 구.덕하역 - 함월산 - 선암호수공원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니 약 3만보에 20km정도를 걸었습니다.

돌아오는 주말 다시 부산 오륙도 1구간부터 시작을 합니다.

 

무리하지않고 차근차근 시간날때마다 도전하여 반백년을 살아온 뜻깊은 기념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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