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9일차 금연을 하는건지 아니면 안피고 있는지 구분이 안되네
이번 금연은 뭐 딱히 계기가 있다거나 아니면 몸 상태가 안 좋다거나 이런거 없이
오늘부터 담배를 안 사야겠다. 요런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작심삼일을 넘기고 나니
어느덧 9일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최근의 흡연량을 살펴보면 아침 출근길에 한대, 점심먹고 한대, 근무중에 한대(오전 또는 오후)
그리고 퇴근해서 한대, 저녁먹고 운동 하고 한대.... 평균 6가치 정도를 피웠네요.
하지만, 술자리, 골프라운딩에서는 반갑에서 한갑이 추가, 스크린 골프장 가면 4~5가치 추가.
코로나 확산으로 술자리나 모임이 줄어들고 최근엔 아예 다 취소되다보니
일일 흡연량 자체가 더 많이 줄어들었기에 "에이, 그냥 오늘부터 담배를 사지말자" 로 금연 시작
일주일 지나고부터는 딱히 담배를 피고싶다는 강렬함은 없기에 심리적 육체적 금단증상은
거의 못 느끼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부분도 어찌보면 담배를 부득이한 경우 한대는 필수 있지만
절대 담배를 사지 않겠다. 하지만 그 부득이한 한대도 가급적이면 피고 싶지 않다.
난 지금 금연하는게 아니라 담배를 안 피는것이야 요런 마음때문인지 더 편안하게 지나가네요.
물론 최초 3일 ~ 5일차까지는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했었는데 이제는 짜증도 가라앉았습니다.
몸의 변화는 가래가 약간 나오고 있으며, 방귀는 아직도 자주 뿡~~뿡~~, 졸음과 불면은 완화되었네요.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다보니 금단증상없이 담배 안 피는 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금연이란 것이 어렵긴 하지만 강제로 담배를 참는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담배를 안 핀다는
능동적인 사고로 바꾼다면 금단증상이 훨씬 수월하게 지나가고 금연을 이어갈 수 있을듯 합니다.
금연의 비법
나는 담배를 피우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내 스스로 지금은 담배가 피기 싫어서 안 피는 것이다
내가 피기 싫은데 억지로 피울 이유는 없다. 강제 금연이라는 수동적인 생각이 아닌 능동적인 생각으로
바꾸면 금연은 훨씬 수월해 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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