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목 복숭아뼈에 점액낭염이 생겨서 일주일째 걷기 등 발목을 사용하는 운동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동네 정형외과에 들려서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서 먹고 탄력붕대를 감아주고 무조건 쉬고 있다보니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아파트 헬스장에서 상체위주로 근력운동을 가볍게 해주어도 매일 퇴근길에 1시간 정도 걸어가든 일상이 바뀌는 뭔가 아쉬움이 가득하네요.
운동도 어떨때 정말 귀찮고 하기 싫은데 이렇게 몸이 불편해서 못하는 상황이 되니 정말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무지 강하게 찾아옵니다.
우리 사람의 뇌는 참 이상합니다. 못하게 하면 하고 싶어하고, 막상 하면 또 하기 싫어하는 청개구리처럼 느껴집니다. 흡연을 하는 흡연자 중에 금연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분은 없을겁니다. 흡연을 하고 있지만 문득 문득 또는 상시적으로 금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금연 시도를 하고 대부분 실패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다 금연을 시도해서 성공을 하게 되면 일정기간은 뿌듯함과 함께 금연을 잘 했다는 마음을 가지고 이제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하지만 일정 시간이 흐르면 아~~ 한대만 피워볼까? 에이, 술자리에 한대정도는 괜찮아 이런 유혹을 계속 하게 되고 이러한 유혹이 금연 초기에는 아주 심한 심리적 금단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듯 합니다.
인간의 뇌는 천성적으로 게으르다는 말뿐 아니라 하나 더 추가를 해야 할듯 합니다. 인간의 뇌는 청개구리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하지 못할때는 하고 싶어하고, 할수 있을때는 하기 싫어 하고 이러한 뇌의 청개구리 속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금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좀더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갈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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