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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금주를 일주일 이상 잘 하고 있다가 이번 한라산 눈꽃산행을 마치고 풍정포차에서 소맥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네요. 눈구경하며 쉬엄쉬엄 사진찍다보니 10시간 정도 걸렸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걷다보니 나중에는 발목과 무릎에 충격도 살짝 왔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풍정포차에서 옆지기와 큰딸이 마시는 소맥이 어찌나 부럽던지 결국 같이 한잔하고 말았네요. 그래도 술을 한잔 했지만 담배는 피지 않았기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2월 30일 서귀포로 이동하여 서귀포올레시장 근처 뽈살집에서 또 가볍게 한잔 하는 바람에 금주는 다시 3일차로 리셋이 되어 버렸고 금연은 오늘로 14일차 2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잠시 담배 한대의 유혹이 살짝 왔는데요. 왜 피고 싶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금연과 금주를 하면서 가급적 우리의 뇌가 담배와 술에 대해 인식하지 않도록 그리고 술과 담배를 끊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안 피웠다는 그런 마음으로 가져가야 금단증상이 쉽게 쉽게 지나가게 됩니다.
오랜만에 출근했는데 금단증상은 그다지 없었고 어제 새벽에 일찍 잠에서 깨어 뒤척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다가 2025년 1회차소방설비기사(전기) 자격시험 응시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교재를 주문하고 또다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체육지도과 3학년에 편입을 신청하였네요.
정년 후 뭔가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을 찾기위한 여정은 참 힘든듯 합니다. 아직 8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기에 차근차근 준비를 하다보면 정말 하고 싶은 일에 가까이 다가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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