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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쟁 365일

금연 40일차 / 챔픽스 재복용 1일차 (부제 : 금연과 커피 / 니코틴과 카페인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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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40일차가 되었습니다. 물론, 담배는 손에도 안대고 있습니다.

 

챔픽스를 일주일정도 복용중단하였더니, 38일차에 약간의 짜증, 기분저하, 흡연욕구가

평소보다 많이 밀려오더군요. 한대만 피워볼까? 하는 생각도 수시로 찾아오구요.

 

'한귀'가 아무래도 발악을 하는거 같고, 어제도 같은 기분이 반복이 되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제 점심 늦게 챔픽스 1알을 복용했습니다.

 

챔픽스 복용했다는 심리적인 플라시보효과인지, 실제 챔픽스의 약리작용때문인지 모르지만

어제 저녁부터 현재까지는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온듯 합니다.

 

아직까지는 챔픽스를 하루 한알이지만 조금 더 복용을 하는 것이 금연유지에 나을듯 합니다.

 

어제 퇴근 후 저녁식사를 하고, 8시 30분쯤 골프연습장에 갔습니다.

요즘 믹스커피, 자판기 커피는 먹지 않고, 항상 블랙이나 아메리카노만 먹었는데

어제 연습장에 있는 자판기 커피가 왠지 땡기더군요.

그래서 9시경 한잔을 뽑아서 마시면서 연습을 마쳤습니다.

 

귀가하여 씻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아뿔사 " 잠은 안오고, 정신은 말똥 말똥 해집니다 "

아무리 잠을 자려고 노력을 하여도 잠을 들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결국 새벽 2시를 훌쩍 넘기고서야 겨우 잠이 들었는데요.

 

불면의 원인을 생각해보면 골프연습장에서 마신 '커피 한잔' 때문인듯 합니다.

흡연할때부터 커피를 좋아해서 하루 5~6잔은 기본으로 마셨구요.

흡연할때는 저녁 먹고 난 후에도 1~2잔은 습관적으로 마셨는데

그래도 잠을 못자거나 뒤척인적은 없었습니다.

 

금연을 하면서 하루 커피도 1~2잔으로 줄어든 상태이고, 최근 한달동안은

저녁시간대에 커피는 거의 마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담배의 니코틴의 작용기전과 커피의 카페인 작용기전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금연을 함에 따라 카페인의 효과가 예전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는듯 합니다.

 

흡연자들 믹스커피 마시면서 담배피고오면 그 입냄새 정말 지독한거 아시나요?

금연을 시도하시는 분들은 커피도 줄이거나 안 마시면 금연성공율도 올라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