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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쟁 365일

금연 39일차 / 챔픽스복용중단 9일차 (부제 : 금단현상과 비슷한 짜증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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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에 돌입한지 39일차이면서 챔픽스 복용을 중단한지 9일차입니다.

 

챔픽스 복용을 꾸준히 잘 해오다가 술자리가 많은 12월에 자꾸 저녁약을 건너뛰어서

점심에 1알 먹는 걸로 스스로 복용법을 바꾸어서 투약을 해 왔었습니다.

 

중간에 4일정도 복용을 중단했다가 금단증상이 강하게 찾아와서 바로 재복용 시작.

이번엔 어쩌다보니 며칠 약을 빠뜨렸는데 크게 생각이 나지 않고 금단도 없어서

오늘까지 9일차 복용을 중단하였습니다.

 

챔픽스를 복용 중단한 것도 사실 챔픽스만의 부작용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3주차 정도에 챔픽스 부작용은 거의 없어진 상태였기때문에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용도로만 챔픽스를 복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챔픽스 복용을 중단한지 8일째인 어제 저녁~~~ 아 조금 힘들었습니다.

뭐 참기 힘들 정도로 힘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짜증도 나고, 불안감도 있고, 담배를 한대 피웠으면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불안감등을 해소하기 위해 실내골프연습장을 들렸는데요.

막 담배 피고 들어온 사람들의 냄새가 무지하게 싫고 찡그려지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담배를 한대 피웠으면, 연습하다가 한대 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습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다른곳으로 돌려서 물한잔 마시고

열심히 스윙연습을 하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내공이 부족한듯 합니다.

오늘부터 다시 챔픽스를 복용하여야 좀 더 수월하게 지나갈듯 합니다.

최소한 3개월까지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금연을 유지해야만

그 이상의 기간을 금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