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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전쟁 365일

[금연/금주 31일차] 금단증상 중 하나인 불면증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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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순간적인 쾌락을 위해 즐겼던 흡연과 음주 이 두가지는 모두 마약 이다.

이 두가지로 인해 나의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아실현의 욕구도 방해받고 있다.

금연과 금주를 시작한지 31일차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금연 또는 금주 아니면 저처럼 동시에 시작을 하고 다양한 금단증상을 경험합니다. 그 중에서 불면증도 금연이나 금주 모두 어느정도 겪는듯 합니다.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 문득 불면증이 왜 올까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예전 금연을 하면서 끄적였던 블로그에도 불면증이 왔다 갔었고 금연 금주 카페에서도 불면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며, 저도 이번에 약 25일정도 불면증으로 살짝 힘이 들었습니다.

불면증의 증상을 보면 졸려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은 안들고 이리뒤척, 저리뒤척 거리거나 겨우 잠이 들었지만 중간 중간 잠이 깨어서 아침이면 잠을 잔듯 만듯한 그래서 피로감 가중. 일단 기본적으로 알게모르게 신경이 예민해져서 불면증상이 찾아오는듯 합니다.

어떠한 각오를 하였던간에 그동안 흡연 또는 음주를 해오던 생활에서 벗어나 몸에 배여있는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해 참는 행위를 하고 있기에 우리의 머리속 뇌가 예민해져 있기에 온갖 잡생각이 나고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불면을 유도하는듯 합니다.

"한대 피면 잠이 잘 올까" "힘든데 한대 피고 다시 금연을 시도할까" "아 이럴때 한잔하면 잠이 잘 올건데" "이렇게까지 힘들게 금주를 해야할까?" "인생 뭐 있나, 적당히 즐기면서 몸에 무리 안가게 흡연이나 음주 조금만 하면서 즐기면 되지"

사실 이러한 생각이 내면 깊숙히 자리잡고 있기에 쉽게 잠을 못자게 되는듯 합니다. 금연이나 금주를 하겠다는 자아의 외침과 이제껏 몸에 배인 나쁜 습관인 흡연과 음주와의 충돌이 발생했지만 현재 자아의 외침이 더 강하게 작용하니 뇌가 흡연과 음주의 도파민을 달라는 외침을 변형해서 온갖 잡생각이 나게 하면서 불면으로 우리 몸과 자아를 괴롭히는듯 합니다.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두달까지도 불면증이라는 금단증상이 찾아오는듯 합니다. 불면증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한 운동을 해주고 생활습관을 바꿔주면 좋을듯 합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1시간전부터는 스마트폰을 미리 내려놓고 가족과 대화를 하거나 독서를 한다면 의외로 빠르게 불면을 극복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불면 또한 담배와 술이 우리의 의지를 꺽기위해 발악하는 수단중에 하나임을 명심하고 너무 의식하지 말고 이 또한 지나갈거라는 마음으로 여유를 가진다면 빠르게 회복될듯 합니다. 이상 출근길 버스안에서 느낀 불면증 금단증상에 대한 짧은 의견이었습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담배와 술이 그 상황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어떤 이유로도 담배와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금연과 금주를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시는 여러분!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오늘도 자존감 뿜뿜 넘치는 활기찬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