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금연일기는 매일 쓰지는 못했네요. 특별히 글을 적을만한 내용이 없기도 했습니다.
금연 한달이 지났는데요. 며칠전부터 밥을 먹고 난 후에 입이 무지 궁금합니다. 홀스를 하나 먹어도 해소가 안 되는데 달달구리가 땡깁니다. 슈크림빵, 생크림빵 같은 달달구리들.... 일단 잘 버티고는 있는데 조만간 달달구리들을 폭풍흡입할지도 모르겠네요. 달달구리들이 땡기면서 한귀의 유혹도 제법 강해집니다. 달달구리에 대한 욕망을 해소해주지 못하다보니 며칠전에는 급 금단증상으로 약간의 짜증과 우울감이 찾아오더군요. 그러다 보니 한대 피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달달구리들 먹어주려고 합니다. 달달구리들 먹어주는게 다시 담배를 피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듯 하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지난 대마도 여행때 사온 곤약젤리랑 군것질거리들 요즘 밥먹고 나서 몇개씩 먹고 있는듯 하네요.)
지난주부터 퇴근길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직장에서 해발 200m정도 되는 나즈막한 산을 올라서 능선을 걷고 집에 도착하면 약 9km 전후의 거리에 1시간 50분 전후 소요가 됩니다. 주 2회 정도 도전하고 있구요. 금연 후에 체중이 필연적으로 증가하기에 증가되는 체중을 최소화 하려고 대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금연하면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기초대사량도 줄어들지만 입이 심심해지면서 안 먹던 군것질을 더 많이 하게 되므로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금연이 안정화되는 6개월정도 지나고 다이어트 운동을 해주면 금새 원상회복이 되기는 합니다.
주중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옆지기와 저녁먹고 운동도 다니지만 주 1~2회 정도 산길을 통해 운동하는 것도 만 50세 몸뚱이의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되네요. 이제 서서히 아침에 아파트 헬스장에 다시 방문해서 40~50분 정도 기구들과 잠시 놀다가 출근하는 것도 시행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어제 퇴근길에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미포구장쪽으로 내려오다 온산공단쪽 전경이 너무나 이쁘더군요. 사진으로는 역시 눈으로 본게 전부 담기지 못하나 봅니다.
금연으로 오는 우울증, 스트레스, 각종 금단증상은 운동으로 해소하는 방법이 가장 유용한듯 합니다.
2021.01.07 - [금연 전쟁 365일] - 금연 한달> 금연30일차 느린듯 빠른듯 지나가네요
2016.12.30 - [금연 전쟁 365일] - 금연 30일차 / 챔픽스 복용 33일차 (부제 : 금연성공을 위한 4가지 원칙)
울산 동구 해파랑쉼터 개소기념으로 선착순 500명에게 뱃지와 기념품을 증정하네요. 이번 주말에 다녀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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