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남파랑길 2코스 / 날씨 : 맑음
구간 : 부산역 ~ 봉래산 ~ 절영해안길 ~ 흰여울 문화마을 ~ 남포역
안내도상 거리 : 14.5km 실제 도상거리 약 16.5km / 실소요시간 : 6시간 35분 / 난이도 : 보통
남파랑길 1코스를 걷고난후 영남알프스 울주9봉 완등을 위해 잠시 멈추었던 남파랑길 2코스를 주말을 맞이하여 걸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이태원 참사소식에 큰 아이가 금요일부터 서울여행을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다 다행이 연락이 되어 부산으로 이동하였네요. 두루누비에서는 14.5km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하였지만 실제 도상거리는 2km정도 더 나왔으며 실소요시간에는 영도 봉래시장에서 늦은 아침으로 양평해장국을 한그릇하고 흰여울문화마을 해안가 해녀촌에서 멍게와 뿔소라회로 소주 한잔하면서 놀다온 시간이 포함되어 6시간 3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울산 덕하역에서 동해선을 타고 부산교대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부산역에 도착하였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1호선을 이용하여 부전역에 하차하여 부전시장을 들렸다가 다시 동해선을 타고 덕하역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역시나 부전역을 지나면 자리가 없기에 트래킹으로 피곤한 몸 상태에서는 부전역에서 울산으로 귀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전 10시 36분 부산역 앞에서 남파랑길 2코스를 시작합니다. 남파랑길은 별도의 스탬프함이 없기에 두루누비에서 큐알코드를 이용하여 인증이 가능하며, 저는 두루누비와 코리아둘레길투어 두곳 모두 인증을 하였습니다. 큐알은 사진의 남파랑길 안내도좌측 빨간 시그널 밑에 있으며 두루누비 어플 우측 상단에 큐알 메뉴가 있습니다.
부산역을 끼고 옆에 부산역 풍물거리 포장마차를 지나갑니다. 오전이라 영업전이네요.
오늘 한바퀴 돌아볼 영도 봉래산이 보이네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가서 부산대교를 건너갑니다. 돌아올때는 영도대교를 건너게 됩니다.
부산 대교위에서 바라본 항구의 전경입니다.
부산대교를 건너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모자가 날아갈뻔~~~
다리를 건너면 다시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하여 내려가고 다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아침을 먹지 않아 허기가 지는데 길 건너편에 봉래시장 간판이 보이네요. 시장 구경도 할겸 배를 채우고 가기로 합니다.
100년 역사의 영도 봉래시장이라고 합니다. 가게가 많이 오픈하지 않았네요.
양평해장국 한그릇과 우거지뼈해장국 한그릇씩 시키고 아침이지만 간단히 소주 한잔을 반주로 합니다.
봉래시장을 나와 가득찬 배는 아파트옆 경사를 올라가는데 힘이 들게 만드네요^^ 참고로 식사는 봉래시장을 지나면 봉래산을 다 내려오면 식당들이 다시 나타납니다.
오르막 끝 경사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경사가 심하니 바퀴자국이 가득하네요.
골목으로 올라가면 다시 작은 도로가 나옵니다.
여기를 지나면 이제 봉래산으로 진입을 합니다. 좌측으로 약 50m를 이동하면 편의점이 하나 있으니 식수 등이 부족하시면 미리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올라가는길에 담벼락에 나무가 멋지게 자리하고 있네요.
봉래산 둘레길을 따라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까지 진행하여 하산을 합니다. 행복기숙사가 보이면 좌측으로~~~
약수터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구요. 남파랑길을 좌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쉴수있는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정자에서 본 부산항 전경이네요.
잠깐의 오르막길.... 조금 올라가서 왼쪽 둘레길로 접어듭니다.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서 걷기에 수월합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주막집이라고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네요. 중간에 식사를 못하신 분은 여기서 가볍게 드셔도 좋을듯 합니다.
저 멀리 코리아둘레길의 시작점인 오륙도가 보이네요.
부산항대교 전경
해돋이전망대 청학마루~~~~ 잠시 올라가서 주변 경치를 조망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전망대에서 본 오륙도 전경
전망대에서 본 부산항 전경
전망대 아래의 집 마당이 꽃과 채소밭입니다.
둘레길을 따라 계속 진행을 합니다. 오르막도 있고 평지도 있고
산길을 다시 올라갑니다. 오르막길이 봉래산 임도까지 연결이 됩니다.
시그널을 요런식으로 세워두셨네요. 이 길을 따라 가면 된다는~~~ 잠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봉래산 정상으로 가는 임도를 만나지만 우리는 정상방향이 아닌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피톤치드가 가득할듯하지요. 잠시 안쪽으로 들어가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자 여기서 잠시 혼동이 옵니다. 시그널은 분명 우측이긴한데 길이 두갈레네요. 옆지기를 잠시 있으라하고 일단 철조망쪽으로 들어가면서 코리아둘레길 어플의 지도와 비교를 해 봅니다. 연결이 될듯 하지만 경로가 안 맞네요. 아래길로 가는게 맞습니다.^^ 착각을 했던게 나무 오른쪽 철조망에 플랜카드가 있는데 시그널이 플랜카드 안쪽으로 들어가서 바로 확인을 못했구요. 그래서 시그널을 플랜카드 바깥쪽으로 빼주고 걸어갔지요.
철조망 사이에 난 길로 다시 고신대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걷기좋은 둘레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고신대를 지나서 행복기숙사 옆길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을 하면 조그만 공원이 나오구요. 도로를 건너서 도로가를 따라서 진행합니다.
길건너 좌측을 따라 가셔야 합니다. 우린 아무 생각없이 가다가 무단횡단을 했네요.
영도해녀촌이라고 되어 있고 우측에 보이는 노란 트럭옆에서 해산물을 판매를 합니다. 몇분 계시지만 내키지 않아서 계속 길을 나섭니다.
담벼락에 갈매기랑 뿔소라가 포토존을 형성하고 있네요.
바닷길을 따라서 진행을 하구요.
뒤돌아본 전경인데 요즘은 컬러풀한 색감을 많이 사용하네요.
안쪽까지 들어왔더니 절영해안산책로가 출입통제라네요. 일단 도로로 나가야할듯해서 올라갔네요.
해안 산책로를 따라 멋진 경치를 보며 사부작 사부작 걸어갑니다.
갈림길이 나오지만 두곳이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때까지는 아까 부분 구간만 통제인줄 알았는데요. 나중에 보니 전체가 통제구간이었네요. 사람들이 다녀서 우리도 사람들 따라 걸었고 중간에는 통제안내가 없었습니다.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낚시하는 강태공들도 여럿 보여서 이곳도 통제구간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었네요.
해안누리길 절영해안 산책로 전망대입니다.
원래라면 아랫길로 진행을 하여야 하는듯 한데요. 데크 공사자재를 포함하여 통제 안내표가 있어서 이 구간이 통제구간인가보다 생각하고 해안길을 빠져나오기위해 도로가로 나갔습니다.
출렁다리 부분이 통제가 아니라 85광장에서 흰여울까지 쭉 통제구간인듯 합니다. 여기서 흰여울까지는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하늘전망대~~~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도 보인다는데 어르신 한분이 저쪽이 대마도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
흰여울 전망대구요. 여기서 아래로 다시 내려갈수 있습니다.
흰여울전망대를 조금 내려오면 카페등으로 갈수 있는 길과 해안로 두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옆지기의 픽은 해안로로 가자...카페쪽에는 관광객들이 아주 많더군요.
아래로 내려오니 흰여울 해안터널이 있더군요. 터널 안쪽에서 바깥을 향해 인생샷을 위해 줄을 많이 서 있습니다.
영대대교를 모형화하였네요.
양손을 대면 하트가 생깁니다.
다시 목적지를 향하여 해안길을 따라갑니다.
바닷가에 뿔소라와 멍게를 팔고 있더군요. 2만원어치 주문을 하고 소주도 한병(3천원) 주문해서 자리에 앉았네요.
멍게와 뿔소라회를 안주로 파도소리를 음악삼아 소주한잔 ~~~ 캬~~직이네요...옆지기가 뿔소라가 넘 달다고 만원어치 추가하고 소주도 한병 추가해서 해산물 3만원에 소주 2병 36,000원 계산을 하고 일어납니다.
방파제길을 따라서 이제 깡깡이 예술마을을 향합니다.
깡깡이 예술마을이라지만 크게 볼거리는 없었네요.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간식으로 당 보충을 하고 종착지인 영도다리를 건너기 전에 현인 선생님의 노래비가 있네요.
영도대교를 건너면 남파랑길 2코스 종착지 간판이 있습니다.
남파랑길 2코스 도상거리 16.5km이구요. 누적고도는 362m입니다. 아침겸 점심 먹는 시간과 해산물에 소주한잔 하는 시간을 다 더해서 6시간 35분정도 걸렸네요. 길만 걸으면 5시간 이내에 무리없이 걸을수 있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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