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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걷기(해파랑길,남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22코스 축산항 ~ 고래불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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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해파랑길 22코스 완보 / 날씨 :  맑음

걷기구간 : 축산항 ~ 고래불해수욕장 (약 17.2km) / 실소요시간:  휴식포함 4시간 40분 / 난이도 : 보통

해파랑길 22코스는 영덕 축산항에서 시작하여 대소산봉수대, 목은이색산책로, 괴시리전통마을까지 산길과 대진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해안길을 걷는 코스이다.  영덕블루로드 C구간과 함께하는 코스이다. 대소산 봉수대는 해발 282m로 조선시대 봉수대이고 봉수대까지 약간의 오르막길로 기초체력이 없으면 조금 힘들수도 있는 코스이다. 2박 3일 걷기의 마지막 날이자 750km 해파랑길 완보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날~~~ 

전날 숙소에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서 구입한 컵라면과 햇반을 이용하여 아침을 해결하고 해파랑길 22코스를 시작하였다. 스탬프북으로는 오늘이 해파랑길의 마지막 구간이다. 다만 코리아둘레길스탬프투어 전자스탬프는 포항구간 흥환보건소에서 송도해수욕장 그리고 칠포해수욕장에 이르는 16코스와 17코스 구간이 에러로 스탬프를 획득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관리자에 문의를 하던지 아니면 시간을 내어 다시 걸어야 할듯 하다.

축산항버스정류장이자 축산택시 사무소 사이에 스탬프함이 위치하고 있다. 따로 해파랑길 안내도가 없어서 그냥 지나칠수도 있을듯 하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택시를 타고 3분의 남자가 내려서 스탬프를 찍고 하행길을 나선다. 안전도보를 서로 인사하고 고래불해수욕장을 향하여 해파랑길 750km의 마지막 코스의 첫발을 내딛는다.

시작부터 나즈막한 계단길을 올라주시고~~~ 여기 바닷길도 참 이쁜데 산길을 가야함이 조금 아쉬움이 든다.

저멀리 죽도산전망대가 보인다....어젯밤 오를때는 몰랐는데 눈으로 보기엔 제법 높아보이는건 왜일까?

대소산봉수대를 향하여 계속 산길을 올라간다. 오늘도 앞 뒤로 사람이 안 보인다. 

 

한참을 걸어 대소산 봉수대에 도착을 하였다. 봉수대 위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신 분들이 보인다. 

다시 내리막길을 걸어서 능선으로 내려오면 목은이색등산로 표지판이 나온다.

저 멀리 바닷길로 가고픈 마음도 생기지만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산길을 오르내리다보면 도착하는 목은이색기념관이다. 단풍이 너무나 예쁘게 반겨준다.

목은이색기념관을 내려오면 괴시리전통마을이 나오고 이제 대진항을 향하여 도로가를 걸어간다. 11월이지만 햇살이 따갑게 느껴진다. 이제 해파랑길 마지막코스라 생각해서인지 다리가 더 무거운건 아쉬움일까~~~

대진항이 보이고 이제는 바닷길을 따라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진행을 한다.

역시 바다풍경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경치를 감상해본다.

해파랑길 부산오륙도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750km의 대장정을 32일에 걸쳐서 마무리한다. 축산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는 약 17.2km이고 시간으로는 4시간 30여분이 소요가 된다.

블루로드 완주기념메달을 받으려 병곡면사무소에 들렸는데 일요일이라 당직자도 안보이고 ~~~~

검색을 해보니 영덕해맞이공원위에 정크트릭아트전시관 근처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도 블루로드 완주메달을 받을수 있다고 해서 해파랑길 마지막 코스 완주했다고 데리러 온 옆지기와 차를 가지고 관광안내소를 들렸다. 도장을 보여주고 블루로드 완주메달을 받을수 있는지 문의드리니 예전에는 지급을 했는데 이제는 관광안내소에서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결국 우편으로 받아야 하나 했는데 안내원께서 관리자에게 전화를 하시더니 완주메달이 변경되는데 재고가 2~3개 있다고 그거 받아가겠냐 하셔서 감사히 블루로드 완주메달을 받아오게 되었다. 블루로드스탬프북이 아닌 해파랑길 스탬프북에다 도장을 찍었고 트랭글에서 받은 전자스탬프로 한번 더 확인을 해드려서 완주인증을 하였음을 ~~~

해파랑길을 끝마치면서 뿌듯함과 시원섭섭함도 함께하는데 50살을 맞으면서 나에게 정말 좋은 선물을 하고 살아온 날을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날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던것 같다. 

블로그는 완주일자가 아닌 해파랑길 1코스부터 50코스까지 순서대로 재배열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