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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걷기(해파랑길,남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21코스 영덕해맞이공원 ~ 축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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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해파랑길 21코스 완보 / 날씨 :  맑음

걷기구간 : 영덕해맞이공원 ~ 축산항 (약 13km) / 실소요시간:  휴식포함 3시간 20분 / 난이도 : 보통

해파랑길 21코스는 영덕블루로드 B구간과 중복되며 해맞이공원에서 오보해변, 경정리를 지나 축산항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해변을 따라 바닷길과 작은 숲길을 지나는 아름다운 코스중의 하나이지만 접근 대중교통편이 불편한 점이 단점으로 생각된다. 축산항에 도착하면 죽도산 전망대에서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지만 필자는 해가 떨어진 후에 도착을 하여 축산항 야경만 감상하였다. 아울러 축산항에는 숙소가 넉넉하지 않기에 주말은 사전에 숙소를 예약을 하여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영해로 이동을 하면 숙소가 충분하다.

강구항에서 영덕해맞이공원까지 부지런히 걸었지만 오후 2시가 넘어 도착을 하였고 주변에 허기를 채울곳이라고는 포장마차만 있습니다. 이모님께 라면한그릇을 주문하고 오뎅 2개를 먼저 먹었는데 대게를 우려서인지 국물맛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식수 확인하시어 부족하신분은 여기서 미리 구매 하시기 바랍니다. 가게가 한참을 가야 동네 매점이 있습니다.

대게에 빠진 오뎅입니다^^ 먹을만 합니다. 지나시면 국물은 꼭 맛보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최근에 먹은 라면중에서 최고였습니다. 갈길이 먼 관계로 후다닥 한그릇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포장마차 옆에 해파랑길 안내판과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해파랑길 21코스는 아래로 내려가서 해안 절벽길로 진행합니다.

벌써 오후 3시에 가까워집니다. 해파랑길 21코스가 약 13km 6시간으로 어플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 빠르게 걸으면 4시간 정도 걸릴것이고 축산항에 저녁 7시쯤 도착이 될듯 합니다. 11월이라 해가 지고나서 도착하겠네요.

 

배도 부르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반겨줍니다. 해안가에 사진찍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영덕해맞이공원에서 대탄항까지 정말 눈이 행복한 절경을 보면서 걸을수 있습니다. 따로 말이 필요없습니다.

대탄리를 지나서 도로를 따라서 진행을 합니다. 오전은 산길만 주구장창 걸었는데 그나마 행복하네요.

저 멀리 노물항이 보이네요.

노물항 끝자락 횟집앞 조형물

 

다시 해안길을 걸어갑니다. 파도소리가 너무 시원하게 들려옵니다.

사진으로도 멋진데~~~ 정말 눈으로 보시면 한동안 입이 벌어집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태풍으로 길이 끊어졌습니다. 우회를 해야합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도로가 나옵니다.

아까 끊어진 길로 계속오면 아마도 여기로 나오는듯 합니다. 출구도 미리 막아뒀네요.

영덕블루로드 스탬프함입니다. 블루로드 스탬프북을 미처 챙기지 못해 빈 종이에 찍고 지나 갑니다. 블루로드 스탬프북은 블루로드 시작과 종점 스탬프함에 있다고 합니다. 전 트랭글에서 블루로드 완주스탬프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비가 오면 약간 미끄러울수도 있을듯 하구요. 파도가 심한 날은 파도가 넘어올듯 합니다.

해파랑길 조형물 작품명 군인 입니다. 다들 여기서 사진은 필수로 찍으셨더군요~~~

그냥 지나갈수 없습니다. 인증샷 셀카로~~~ 주변에 오가는 분들이 없어요~~~ 사람 만나기가 동네에 안가면 힘드네요.

갈매기들이 한가롭게 바위에서 쉬고 있습니다. 

해안가를 계속 따라가면 됩니다. 좌측으로 언덕을 살짝 넘어가는 길이 나오더라도 해변을 따라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갈림길에서 살짝 고민하다 좌측 오솔길로 들어갔더니 밧줄을 타고 내려오게 만들어 놨네요. ㅋㅋ 

경정리 백악기퇴적암입니다. 붉은색이 색다르게 보입니다.

시그널이 두군데 있지만 우측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간이 화장실이 있으니 볼일보시고~~~

드디어 축산항 죽도등대가 보입니다. 오늘의 목적지에 다와 가네요... 이제 어스름하게 어두워지기 시작하네요.

블루로드 다리를 건너니 영덕블루로드 스탬프함이 자리하고 있네요.

죽도등대를 올라가는 길입니다.  제법 어두운데 사진으로는 그나마 밝게 나왔네요.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산이라고 한다는데 올라가는 데크길 좌우로 대나무가 빽빽합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죽도산전망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전망대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갔다가 야경만 보고 다시 내려옵니다. 사람은 여전히 아무도 없습니다.

죽도항에 있는 스탬프함에서 도장을 찍고 숙소로 갑니다. 숙소 예약은 죽도산 올라가면서 전화로 했었고 방 1개가 겨우 남아있어 다행이 영해로 나가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국밥에 소주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달래봅니다. 숙소 들어가면서 캔맥주 사간건 안 비밀~~~

해파랑길 21코스 완주입니다. 20코스 출발을 조식을 먹고 나오다보니 8시가 지나 출발하다보니 2개 코스를 완주하니 저녁 해가 떨어지고 축산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해파랑길 20코스와 21코스가 산길과 해안절벽길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2개 코스 도전은 체력 감안을 하시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