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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걷기(해파랑길,남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13코스 양포항 ~ 구룡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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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9일 일요일 해파랑길 13코스 / 날씨 : 맑음 

걷기구간 : 양포항 - 구룡포항(20.9km) / 실소요시간:  5시간 38분 / 난이도 : 보통

해파랑길 13코스 전체 코스중에서도 거리가 길지만 걷기에 많이 힘들진 않은 아름다운 풍광이 많은 코스. 오늘은 아들도 함께 참여를 합니다.

아침을 먹고 게임을 하려는 아들을 체포하여 해파랑길 13코스를 걸었습니다. 양포항과 구룡포를 오가는 대중교통편이 하루에 몇회 없어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양포항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걷기를 시작합니다. 초반에 아들이 엄마보다 잘 걸을수 있다고 신나게 걷네요^^

배가 들어오면 여기서 경매가 이뤄지는듯 하네요. 오늘은 조용합니다.

건너편 산 중턱에 굴이 하나 보이네요. 저긴 어떤곳일까 궁금합니다.

해양레저관광 일번지 양포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변 볼거리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포항12경을 알려줍니다.

파도가 약간 있지만 바다와 하늘과 구름이 너무나 이쁩니다. 

오늘 함께 걷는 아들과 옆지기~~~ 사이좋게 걸어가네요....

이제 1km를 걸었네요. 모래사장도 지나고 이쁜 바닷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13코스입니다.

아침보다 날씨가 개이면서 바다와 하늘이 더 이쁘게 눈에 들어오네요.

여기가 진정한 뷰 맛집인듯 합니다. 절벽위에 경관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지요. 사진 한컷 남겨봅니다.

 

한바퀴 돌고 내려오니 방금 걸은 곳이 영암갓바위 둘레길이라네요.

펜션촌도 지나가구요. 사람들이 제법 가족단위로 놀러오셨네요.

갈매기들이 점령한 해변인데 과연 건너갈 수 있을까? 돌아가려면 한참인데...다시 펜션을 지나야 하는데...

다행이 갈매기도 날아가주시고 파도가 밀려오긴 하지만 지나갈 수 있네요^^

다시 동네를 지나서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가벼운 언덕길이 조금씩 나옵니다.

여기서 살모사바위 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길 정비가 안되어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숲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혼자라면 헤치고 나가겠지만 처자식이 함께 하다보니 의견을 물었고 지도를 보니 우회가 가능하여 거리는 조금 더 멀어지지만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우회중에 나온 편의점에서 핫바와 음료로 가볍게 요기하고 휴식을 취하였네요.

장길리 낚시공원입니다. 왼쪽분은 아이를 혼내고 있었는데 찍혀버렸네요.^^

장길리해상낚시공원을 한바퀴 돌아서 다시 도로가로 보행을 시작합니다.

 

 

계속해서 멋진 바닷길이 함께합니다. 걷는 기간은 멀어도 눈이 즐겁습니다.

 

힘들다고 털썩 주저앉은 아들 바다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

오늘의 목적지인 구룡포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구룡포 대게거리와 일본인가옥거리를 지나갑니다.

일본인가옥거리 입구를 조금 더 지나쳐가면 스탬프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실때는 구룡포와 양포를 오가는 시간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거리가 20.9km정도이고 아들과 함께하다보니 평균속도는 시속 3.9km 정도 나왔네요. 중간 중간 휴식시간 포함해서 5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버스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구룡포시장을 들렸다가 아귀꼬리포랑 간단한 먹거리를 사서 양포항으로 가는 16시 35분 버스를 타고 차량으로 복귀합니다. 전기버스인데 기사님이 여성분인데도 아주 터프하게 운전을 하십니다. 5시간 40분 거리를 버스로는 금새 돌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