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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걷기(해파랑길,남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11코스 봉길해변 ~ 감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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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일 일요일 해파랑길 11코스 완보 / 날씨 :  흐린 후 맑음(무더움)

걷기구간 : 봉길해변 - 감포항(약 12.5km) / 실소요시간:  휴식포함 3시간 40분 / 난이도 : 쉬움

해파랑길 경주구간 2코스를 완보하다. 대중교통이 생각보다 작아서 힘든 하루~~~

7월 31일 토요일 새벽 라운딩을 다녀온 관계로 일요일 해파랑길 투어를 건너뛸까 했지만 옆지기가 다음주 휴가이고 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아침 일찍 해파랑길 울산 7코스를 가볍게 걷기로 하고 05시에 집에서 출발...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거라는 예보에 트래킹샌달을 착용하고 흐린 날씨에 한코스는 가볍게 해결될거라는 착각속에 보조배터리와 쿨이너를 집에다 두고 나왔는데 갑자기 계획이 변경되어 해파랑길 11코스를 걷기위해 봉길리 대본해수욕장으로 이동...

해파랑길 11코스는 나아해변에서 감포항까지 18.8km 거리이나, 나아해변에서 봉길리까지 터널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여야 하기에 약 6km정도의 거리가 단축되는 코스이다. 봉길터널을 통과하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진입로 길가에 주차를 하고 가방을 정비하여 봉길삼거리에서 출발한 시간이 06시 07분 문무왕 수증릉이 있는 대본해수욕장에서 구름위로 올라오는 일출을 잠시 감상하고, 근처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김밥한줄을 사서 옆지기와 나눠먹고 본격적으로 해파랑길 11코스 트래킹을 출발하였다.

나아해변에서 봉길터널을 지나오면 여기 삼거리에서 해파랑길 11코스를 시작합니다. 타임스탬프로 출발시간을 인증하고 대본해수욕장으로 출발

대본삼거리 좌측으로 가면 월성원자력본부 후문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 갈수 있고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도로가를 조금 따라오면 문무왕릉입구로 안내판이 보이고 문무왕수증릉이 보이는 대본해수욕장으로 나왔습니다.

대본해수욕장에서 아침 일출도 잠시 감상을 하고 다시 출발~~~~

이른 아침이라 횟집들도 해변도 조용합니다. 옆지기랑 김밥하나와 커피한잔을 편의점에서 구입하여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본격적으로 11코스를 향해 봉길리 마을로 들어갑니다.

해수욕장을 돌아서 강변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다리를 건너기 위해 좌측으로 빠져나갑니다.

봉길리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서 나오면 대본다리를 향해서 진행을 합니다. 버스정류장에 시그널이 세개나 있네요.

멀리 보이는 감은사지 삼층석탑....해파랑길 시그널에는 감은사지로 안내가 되는데 코리아둘레길스탬프투어 지도에는 감은사지를 가지 않고 통과합니다. 필자는 감은사지를 자주 가 보았기에 옆지기도 패스하자 하네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잠시 경로를 이탈하여 시그널을 따라 감은사지를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본교를 건너면 길 건너편에 감은사지와 이견대 방향 안내가 있습니다. 감은사지 뒷산을 넘어서 이견대로 갈 수 있다고 예전 블로그에서 보았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견대를 가지 못하고 바로 대본항쪽으로 빠졌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감은사지에서 뒷산을 넘었을때 이견대를 가는 길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감은사지에서 뒤산을 넘어서 나오면 위의 사진처럼 산길로 나와서 다시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길을 건너지 마시고 좌측으로 진행을 하시면 아래의 사진과 같은 갈림길이 보이실 겁니다.

코리아둘레길어플 및 해파랑길 안내지도는 우측의 자연산 회단지 방향으로 길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견대를 방문하시려면 좌측의 도로가를 따라서 가시면 됩니다. 도로 모퉁이를 돌아가면 이견대가 보이며, 이견대 방문후에는 다시 회귀하여 회단지 간판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시면 해파랑길 11코스 구간으로 재진입이 됩니다.

이견대에서 바라본 문무왕수증릉입니다. 대본해수욕장과 문무왕수증릉을 한눈에 볼수가 있습니다.

대본항과 횟집거리를 지나다 보면 우측의 집이 나오는데요...좌측길로 빠져야 합니다. 계속 진행하면 다시 돌아 나와야 하는 불상사가 ^^

고즈넉한 동네길을 따라 바다를 보며 진행합니다.

데크길을 따라서 대본2리까지 진행을 합니다.

하늘이 이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햇살도 그리 강하지 않고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네요.

대본 2리 앞 바닷가를 계속해서 걸어갑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구경도 힘드네요.

대본1리 마을수호나무 할배할매 소나무입니다.

바닷가를 따라서 걷다가 커브도는 구간에서 도로가로 올라가야 합니다. 아래 좌측 사진 철조망 전에서 올라와야 다시 데크길을 따라 진행을 할수 있습니다. 해변 자갈길 따라 계속 가면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여기에 해파랑길 시그널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데크길을 따라 진행하면 라마다호텔과 가끔씩 들리는 골프존카운티 감포가 보입니다. 골프존에서 인수하기 전에는 감포제이스시사이드 였구요. 전 홀에서 바다를 조망하면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다시 바닷가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지붕위에 해파랑길 표식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를 지나면 나정으로 들어갑니다.

나정고운모래해변입니다. 이제 아침을 먹는다고 다들 분주하시네요. 아이들 물놀이 시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파랑길 안내판이 돌아갔습니다. 이견대는 감은사지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전촌항 입구입니다.

조용한 전촌항입니다. 여기도 횟집들이 모여있구요. 항구도 조용합니다.

전촌의 요즘 핫한 포토존입니다. 사룡굴과 단용굴을 거쳐갑니다.

해수욕하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물도 깨끗하고 수심도 얕고...

사룡굴이 보입니다. 데크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사룡굴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신발을 희생하고 옆지기가 시키는 대로 자세를 잡아봅니다.

단용굴에서도 원하는 자세를 잡아줍니다. 안 그럼 같이 안 다닐수도 있기에 이 한몸 희생합니다.

이제 감포항이 눈에 잡히기 시작합니다.

감포항의 등대입니다.

감포항에는 감은사지 3층석탑 등대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위에 감은사지 사진에서 보았듯이 감은사지3층석탑 등대도 2개입니다.

아침 감포항 전경입니다. 

해파랑길 11코스의 종착점 감포항 스탬프에 도착을 했습니다. 06시 07분에 출발하여 3시간 40분 걸렸네요. 일출 구경하고 김밥에 커피마시고 전촌용굴에서 사진찍고 쉬엄쉬엄 걸었는데요. 이때부터 햇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옆지기와 귀가를 할지 12코스를 추가로 걸을지 이야기하다가 아점을 먹고 12코스를 추가로 걷기로 하고 식당을 찾아 보는데 대부분 횟집과 분식점이고, 조금 더 걷다가 발견한 식당에서 식사 후 12코스를 출발하였습니다.

트랭글 어플이 불안정했나봅니다. 시간과 거리 그리고 뱃지가 제대로 인식이 안되었네요. 그래도 전체 완료후에는 뱃지가 정상적으로 획득되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