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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걷기(해파랑길,남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24코스 기성버스터미널 ~ 후포항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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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3일 금요일 해파랑길 24코스 / 날씨 : 구름조금 

걷기구간 : 기성버스터미널 - 후포항(18.93km) / 실소요시간:  4시간 34분 / 난이도 : 쉬움

해파랑길연속걷기 7일차 첫번째코스 기성버스터미널에서 후포항까지~~~ 숙소가 정말 열악한 기성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월송정과 울진대게 유래비를 거쳐 후포스카이워크, 등기산 공원 ~ 후포항에 이르는 두루누비 경로상 18.4km 약 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해파랑길 24코스로서 실 도상거리는 18.9km 4시간 3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숙소에서 눈을 뜨자 짐을 정비하여 출발을 하였다. 해파랑길 연속걷기의 7일차이다. 오늘까지 걷고 집으로 갈건지 하루 더 걷고 집으로 갈지 모르겠다. 집 떠난지 일주일이 되니 이제 집도 가고싶고 옆지기랑 아이들도 보고싶어진다. 일단은 걸어보자. 아침을 해결할 마땅한 식당이 보이지 않아 크게 허기도 느껴지지않고 간단한 간식도 가방에 있는 관계로 그냥 출발을 하였다.

이른 아침 논두렁을 따라 걷는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논두렁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서 울진비행장을 우회하여 바닷길로 접어든다. 전봇대에 해파랑길 시그널이 몇개나 붙어있고 앞에 산책하는 부부가 보인다.

울진비행장 담벼락인데 아직 이른 아침이라 비행기들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바닷길로 접어들었다. 아침 바다 정말 원없이 보게 해주는 해파랑길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해안도로 갓길로 조심히 걸어가야 한다.

아침바다 전경은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 하다. 하루 하루 거대한 미술관, 전시관에 있는듯한 느낌이다.

갑자기 금색의 거북선(?)이 보인다. 여려라 // 달마산 용바위 여려라 용왕방생이라는 입간판이 서 있었다.

자그마한 구산항을 지나다보면 수토사라고  전시 조형물이 있다. 이곳에서 울릉도로 가기가 좋은 해류라서 예전에 수토사가 물때를 여기 구산항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울릉도와 독도를 나타낸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구산해변에는 많은 캠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캠핑을 즐기고 있다. 

구산항 표지석에서 도로를 따라 잠시 걸어가면 다시 구산해수욕장이 나온다.

악마같이 검지만 천사같이 순수하고 지옥같이 뜨겁지만 키스처럼 달콤하다. 커피를 비유한듯

한적한 구산해수욕장... 멍멍이 한마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반겨준다.

해수욕장을 따라 걸어가다 보니 하늘에 경비행기가 날아다니고 있다. 아까 지나온 울진비행장에서 이륙한듯 하다.

캠핑장 솔밭길을 따라서 해수욕장을 벗어난다.

다리를 건너 솔숲길을 따라 가다보니 월송정 입구이다.

월송정앞 커피숍.... 낮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역시 이른 아침에는 조용하다. 아직 오픈전

월송정에 도착을 하였다. 

월송정에서 바라본 해변

월송정 옆길을 따라 잠시 걸어가니 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이 나온다.

습지생태공원을 한바퀴 돌아서 나오면 다시 도로를 따라 길을 진행한다.

후포리 백년식당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혼자서 가기는 그렇고 다음에 한번 와보야겠다.

저멀리 해상낚시공원이 보인다.

태풍피해로 복구중이라 해상낚시공원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후포 등기산스카이워크가 저멀리 보인다. 해파랑길 24코스의 종점도 다 와가는듯 하다.

울진대게 원산지마을 거일2리

잘 정비된 길을 따라서 등기산 공원 입구까지 진행을 한다.

해파랑길 하행길은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먼저 방문하고 등기산 공원을 거쳐 후포항으로 내려간다.

스카이워크 방면으로 시그널이 표시되어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로 올라가는게 아닌 오른쪽 데크 계단으로 올라가서 스카이워크를 방문한다.

무료입장이지만 우천이나 강풍시에는 입장이 통제된다.

매표소는 있지만 무료입장이다. 방문객 카운터 차원인듯....스카이워크를 잠시 돌아보고 등기산공원으로 향한다.

작년에 왔을때는 출렁다리가 공사중이었는데 이번에는 건너가게 되었다. 아래 마을주민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용해달라고 부탁의 말씀이 붙어있다.

등기산 공원 전망대에 인생샷을 찍는 커플이 찍혔다. 저 사람들 카메라에 나도 잡힌건 아니겠지..ㅎㅎ

후포 등기산등대공원을 한바퀴 돌아서 후포항쪽으로 내려간다. 

 

해파랑길 24코스 스탬프함은 도로가에 설치되어 있다. 

후포항에 도착하여 스탬프를 날인하고 바로 해파랑길 23코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을 향해 출발합니다.

해파랑길 24코스 기성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해변길을 따라 월송정, 등기산스카이워크, 등기산공원을 거쳐 후포항까지 이어지는 약 19km 4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코스이다. 누적고도 142m로 평이한 코스 중 하나로 거리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쉽게 다녀갈 수 있는 멋진 구간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