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5일 일요일 해파랑길 39코스 완보 / 날씨 : 맑음(무더움)
걷기구간 : 솔바람다리 - 사천진해변공원(16.1km) / 실소요시간: 휴식포함 3시간 40분 / 난이도 : 쉬움
해파랑길 투어여행사를 통해 강릉에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2주에 한번 완보 계획을 세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점이 조금 찜찜함은 있었지만, 예방백신도 접종완료하였고 차내 취식 등이 금지되어 있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하여 28인승 리무진버스를 이용하여 강릉 위 구간과 울산위 구간을 격주로 완보하기로 하여 그 첫번째로 39코스와 40코스를 투어여행사를 통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서울산IC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해 39코스 시작점인 강릉 남항진해변의 솔바람다리에 도착하여 오전 10시 30분부터 39코스를 시작하여 오후 2시경 40코스 출발점인 사천진리해변에 도착하였다. 남항진 해변은 2019년 2월에 셋둥이들과 강릉 기차여행을 하면서 안목커피거리를 가려다 교통체증으로 들려서 짚라인을 타고 커피빵과 음료를 마시며 쉬었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셋둥이와 짚라인을 타고 난 후 들렸던 남항진해변의 커피숍... 커피콩빵과 케익류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라나비 짚라인은 강 건너편을 왕복합니다
스탬프 찍고 솔바람다리위에서 타임스탬프로 출발시각을 남겨봅니다. 10시 28분 39코스 완보 시작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오른쪽)과 반다비(왼쪽)가 반겨주네요. 안전한 완보를 기원하며
함께 버스를 타고 오신분들인데요. 전 제일 뒤로 일단 출발을 미루었습니다. 조금씩 추월해가는 재미~~~
솔바람 다리를 건너니 바로 강릉 커피거리인 안목해변이네요.
해변에도 커피잔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게 조형물을 해 두었네요. 요즘은 어느 해변을 가나 이름조형이 있어요
안목해변을 지나면 솔밭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바다가에서 살짝은 떨어져 있구요.
강문해변을 가는 길은 계속된 소나무길을 지나갑니다.
39코스 종착지 사천해변공원 방향으로 열심히 따라갑니다. 강릉바우길 안내표지판에 해파랑길 마크가 붙어있네요.
해변가가 한적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경포대해수욕장입니다. 여긴 솔밭그늘에 사람들이 조금 있더라구요.
남자가 뭔 잘못을 했길래 꺼꾸로 냅다 꼽혀있네요.^^ 여자분이 화가 좀 나신듯합니다.
위에 두분도 요래 좋은 시절 프로포즈하고 했을텐데요..^^
바다를 지키시는 장군님과 해태상인가요~~~
송정해변을 거쳐서 강문해변에 도착하였습니다. 해파랑길 39코스는 솔숲해변을 따라 경포호까지 올라갑니다.
강문해변도 파라솔은 많은데 사람은 크게 없네요.
솟대다리에 진또배기 소원성취 조형물입니다. 동전이 있었으면 하나 던져봤을건데 만원권 지폐만 있어서..^^
솟대다리를 건너면 다시 해변이 연결되는데요...여기서 해변길로 계속 가야지 스탬프투어 어플이랑 일치하구요.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라 좌측으로 가면 씨마크호텔 뒤편으로 해서 경포호로 연결됩니다. 어느길이 최근길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아무생각없이 시그널을 따라가다가 어플을 보니 경로가 이탈되어 있더라구요.
아름다운 경포호입니다. 경포호를 한바퀴 돌면서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도 들리게 하고 경포대도 돌아서 경포해수욕장으로 나가게 39코스가 기획되어 있습니다.
경포대 스카이베이 호텔이 랜드마크처럼 우뚝 서있습니다.
경포호도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한바퀴 돌면서 보면 좋을듯 합니다.
경포호를 따라 조성된 조각산책로. 홍길동전 조각들로 지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플라워가든입니다. 안쪽을 한바퀴 돌아보려 했다가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눈으로만 보고 지나갑니다.
허균, 허난설헌 공원 기념관이 해파랑길 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설헌교를 지나서 기념관으로 갑니다.
기념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도 소나무 숲길입니다. 뜨거운 여름 나무그늘이 주는 소중함을 절절히 느껴봅니다.
기념관과 모든 시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전부 폐쇄되어 있습니다. 외부 전경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난설헌 허초희 ... 본명인 "초희"란 이름보다 "난설헌"이 더 익숙하지요. 사실 저도 허난설헌이 본명인줄 ㅜ.ㅜ
모두 폐쇄되었길래 담너머로 전경도 한번 확인해 봅니다.
좌측에 연꽃밭이 있길래 경로를 이탈하여 쉬엄쉬엄 감상하고 지나갑니다.
중간중간 조각작품들이 있습니다. 실낙원이라는 제목인데 왜 여자분은 화가 나셨을까요? 팔짱까지 끼고 있구요!!! 남자분은 기가 죽은 표정입니다. 19금적인 문제이지 않을까 추측도 잠시 해봅니다. ^^
이제 경포호의 절반을 돌았습니다. 스카이베이 호텔이 저 멀리 보이구요. 좌측으로는 생태습지가 있습니다.
자전거도 빌려주는 곳이 있어서 자전거로 한바퀴 돌아봐도 되구요. 길 정비는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해파랑길 39코스에 경포대가 포함되어 있는데 출입을 못하게 입구부터 막아두었더군요. 멀리서나마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이제 경포호를 한바퀴 다 돌았습니다. 애틋한 부부를 뒤로하고 경포해수욕장으로 넘어갑니다.
경포비치~~~~ 경포해수욕장입니다. 역시나 코로나19로 인해 해수욕 인파가 별루 없습니다.
지도어플이 해수욕장 안쪽 데크길로 안내되어 있어서 체온측정 및 방문인증 전화를 하고 안심밴드를 감고 다시 데크 솔숲길을 따라 종착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솔향강릉 인정합니다.^^
경포해수욕장 끝 지점인데 여기도 인파는 별루 없이 조용합니다.
민박과 펜션이 늘어선 도로길을 따라 걷다 우측에 바다정원이라 보이길래 경로 이탈하여 올라가 봅니다. 시원한 조망이 멋지구요. 그늘만 있었다면 잠시 쉬어가고픈 장소네요.
요래 그늘도 없는 도로가를 한참을 진행한 후에 다시 솔밭길로 들어섭니다. 솔밭 그늘이 너무나 반갑고 고맙습니다.
해파랑길 39코스 종착점인 사천진리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스탬프 확인하고 인증사진도 남겼습니다.
10시 28분에 남항진 솔바람다리를 출발하여 도착시간이 14시 06분입니다. 3시간 38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해파랑길 40코스 주문진해변을 향해 출발합니다. 해파랑길 39코스는 16.1km이지만 40코스는 12.4km로 4km정도가 거리가 짧습니다. 오늘은 40코스까지 완보하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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