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8일차이면서 금주도 같이 8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 마지막 담배와 술을 함께 하고, 그 시간 이후로 딱 정리를 했는데요.
벌써 작심삼일을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금연을 포함한 어떤 일을 새롭게 함에 있어, 시작하고 3시간, 3일, 일주일, 한달, 3개월 ~~~
요런 주기로 고비를 맞이 한다고 하는데 3번째 고비를 넘기고 이제 한달을 향해 달려가면 됩니다.
지난 금요일 동문회 회식에서 대게코스를 먹음에도 불구하고, 금주를 진행하였더니
대게를 포함한 음식의 맛이 좀 더 잘 느낄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술을 마시면 첨엔 음식맛을 조금 느끼다가 알콜의 힘에 의해 음식 고유의 맛은 느끼기
힘들었던것 같네요.
주말동안 가볍게 운동도 하고 집 정리도 하고 일요일엔 지인과 스크린도 한게임 즐겼습니다.
금연의 방법을 이번에는 "나는 비흡연자다 "라고 뇌를 세뇌시키고, 끊임없이 세뇌를 반복하기에
훨씬 편안하게 비흡연자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담배가 떠올랐을때 나는 비흡연자인데 왜 담배를 생각할까? 그리고 담배의 나쁜 부분을 바로
상상에 떠 올리다보니 흡연욕구는 10% 정도 수준에서 미미하게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세뇌가 완벽하게 되면 그 10%도 사라질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사용하고 있는 어플은 QUITZILLA 라는 제목으로 무료는 2가지까지 중단하고자 하는 것을
선택하여 중단 목표 기간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금연은 일단 1년으로 설정하고 금주는 1개월로 설정을 했습니다.
금주는 벌써 24.7% 달성이네요^^
금연, 금주 일주일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몸 상태와 심리 상태를 돌이켜 보면,
1일차 :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남. 막연히 피지 말자. 난 비흡연자다 세뇌 반복
2일 ~ 3일차 : 때때로 흡연과 맥주 한잔이 생각남. 졸음과 불면이 반복됨
졸리다가 눈을 감으면 깊은 잠을 못자고 자다 깨다 반복
4일 ~ 6일차 : 흡연욕구는 거의 사라짐. 음주는 의도적으로 억제함. 불면보다는 졸음이 강함
다른 금단증상은 거의 없음. 7시간 정도 깊은 숙면 취함
7일차 : 피로는 조금 사라지고 졸음 증상도 많이 완화됨
8일차 : 현재 컨디션은 80%정도 유지되고 있으며, 흡연욕구는 거의 없음.
금연과 금주를 동시에 하다보니 두가지의 금단증상이 충돌하면서 졸음과 불면이 반복된 듯하고,
졸음과 불면이 상쇄되면서 오히려 4일차를 넘어서면서 숙면을 취하게 된듯 합니다.
숙면을 취하면서 피로가 빨리 사라지고 졸음증상도 완화되어 오히려 몸 상태가 더 빨리
회복되는 듯 하네요. 금연하시는 분들 한달 정도 금주도 같이 병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금연, 금주, 다이어트 등 다양한 새해 목표들을 세우셨을건데 작심삼일 하지 마시고
혹 중간에 실수를 하시더라도 그 실수를 이어가지 말고 곧바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하면
시간이 흘렀을 때 여러분의 목표에 한걸음 성큼 다가서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한주도 금연, 금주, 다이어트 등 뜻하시는 목표를 쉽게 이루시길 화이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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