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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금주 전쟁 365일

[금주 0일차] 금주, 단주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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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예전처럼 절제하지 못하고 소위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시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다시 금주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술에 취해서 사고를 치고 그렇진 않았지만 다음날 피곤에 찌들고 술에 취해 정신줄을 반쯤 놓고 아침이 되면 후회하고~~~

작년 백일 금주 후 수십번의 절주 기회를 주었지만 제 인생에 절주는 없는듯 합니다. 결국 단주만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금주를 몇달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뇌의 장난질에 시작을 못했네요. 연말인데 연말지나고 시작하지~~~ 다음주에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이 지나면 시작하지~~~ 맨날 이런 생각이니 시작을 못할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대학원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그래 이번 대학원모임까지는 한잔 하고 금주를 다시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한잔하고 나니 굳이 금주를 해야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담배도 한가치 얻어 피우고 다짐을 했습니다. 술을 마시니 결국 담배도 다시 피우게 된다. 술을 끊어야 담배도 끊을수 있다.

술에 너무나 관대한 우리나라의 문화로 인해 술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술 자체를 멀리해야 할듯 합니다. 술 없이도 얼마든지 맛난 음식 먹을수 있고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할수 있기에 술없는 나를 다시 만들어 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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