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체육지도과 편입하다

2025년 1회차 기사 자격시험에서 소방설비기사(전기)를 응시하려 하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2회차 시험 응시로 연기하였고 인생 2막의 정말 재미있는 일을 찾는 과정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체육지도과 3학년으로 편입을 하였습니다. 등록금까지 납부를 완료하였고 3월 개강과 동시에 다시 대학생과 직장인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필자는 대학 학부때 행정학을 전공하여 행정학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직장생활을 하면서 필요에 의해 경영대학원에 진학하여 경영학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인문계열의 공부를 해왔으며 현재 직장도 사무행정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2020년 겨울 고등학교 절친 두명과 송년회를 가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산업안전기사 시험을 한번 도전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노무사인 친구도 안전관련 자격증은 앞으로 나쁘지 않을듯하다 이야기하여 산업안전기사 시험을 치르기 위해 알아보다 관련 학과를 나와야 응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2021년 2학기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보건환경학과 3학년에 편입하여 2023년 보건환경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산업안전기사 시험 응시자격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24년 1회차 시험에 산업안전기사를 운좋게 한번에 합격하게 되었고, 2회차 시험에 응시한 건설안전기사도 한번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니며 레포트를 작성하고 시험을 치면서 그동안 굳어있던 머리에 기름칠을 조금씩 한것이 시험공부를 하면서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2번의 기사시험을 치르면서 시험준비에 대한 공부방법도 어느 정도 터득이 되었으며, 1회차 산업안전기사 공부를 하면서 느낀 공부방법을 2회차 건설안전기사 시험에 적용을 해 보면서 확신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올해 1회차 소방설비기사(전기)를 도전하면서 공부방법을 글로 상세히 풀어보려 하였는데 개인적 사정으로 1회차에 응시를 하지 못해서 2회차 응시하면 그에 대한 공부방법론을 다시 풀어볼 예정입니다.

현재 직무와 관련이 없지만 산업안전기사와 건설안전기사를 취득하면서 성취감도 느꼈지만 뭔가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불현듯 보건환경학과 재학시절 피클볼이라는 운동을 알게되면서 방송통신대학교에 생활체육지도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다시 한번 진학하여 생활체육지도자를 비롯한 체육관련 공부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올해 생활체육지도과 3학년에 편입을 하였네요. 

인문계 학부와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자연과학대학을 거쳐 체육대학으로 진학을 하네요. 40대에 접어들면서 막연히 인생 2막에 대한 고민만 많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이러한 과정을 거쳐왔다면 제 인생도 새로운 경험들로 더 많이 채워졌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인생 2막에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준비하고 공부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내일의 나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비교대상은 남이 아닌 바로 어제의 나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어제의 나의 모습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침침한 눈을 비비며 책을 펼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