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2막 글쓰기

[뇌부패]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주목한 올해의 단어 Brain Rot 뇌썩음

반응형

도파민 중독을 일으키는 과도한 숏츠는 뇌부패의 지름길

과도한 숏츠는 이제 그만하고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뇌부패를 치료하자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발행하는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투표를 통해 2024년 올해의 단어로 " 뇌 부패(뇌 썩음, Brain Rot)을 뽑았다고 발표했다. 직역하면 뇌가 손상되거나 썩는것을 뜻한다.

SNS에서 유통되는 짧은 분량의 영상이 쇼츠 등 온라인 콘덴츠의 과다한 소비가 지적 능력의 퇴화를 초래한다는 것으로 가디언은 뇌 부패가 "사소하거나 도전할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는 온라인 콘덴츠 등을 과하게 소비한 결과 인간의 정신적 또는 지적상태가 악화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BBC에 따르면 뇌 부패라는 단어는 인터넷보다 100년 넘게 빠른 1854년 처음 사용되었으며 미국 시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월든이라는 저서에서 영국 사회의 정신적 지적 노력이 전반적으로 퇴보하는 현상을 두고 영국이 감자부패를 막으려 노력하는 동안 훨씬 치명적인 뇌 부패를 고치려는 노력은 왜 없는가 라면서 이 단어를 사용했다.

160여년 전 존재했던 현상인 뇌 부패가 올해의 단어로 뽑힌것에 대해 옥스퍼드사전 대표는 "현대인이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우리 현대인은 인스타그램, 릴스, 유투브 숏츠, 틱톡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되는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 영상을 통해 얻게되는 도파민에 중독되어 의미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이러한 모습을 비판하는 단어라 생각이 된다. 잠시만 봐야지 하면서 접속한 짧은 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때로는 밤을 새게되고 다음날 후회를 하는 경우를 필자도 자주 겪고 있는 현상이다. 오죽하면 호주에서는 만16세 미만 아이들은 SNS를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디지털 디톡스라는 말을 접하고 최대한 스마트폰 등을 꼭 필요할 때만 사용을 해야지 하면서도 쉽지가 않다. 이것은 일종의 디지털 중독 증상때문인데 우리가 스마트폰을 두고 밖으로 나오면 불안하고 안절부절하게 되는 것도 중독에 따른 금단증상의 일종이라 생각된다.

뉴스를 통해 [뇌 부패]라는 단어를 보면서 우리 현대인은 뇌 부패를 고치기 위해서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고 특히나 잠자리에 들때는 스마트폰을 책상 위 등 멀리 두어 일시적인 유혹에 의해 수면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면 서서히 뇌 부패가 치료되리라 생각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