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2막의 목표는 책을 쓰고 그 책을 기반으로 강의를 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아주 오래전에 잠시 한적이 있었는데 구체화하지 못하고 때때로 생각이 날때면 고민하고 실천을 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였다. 직장생활에서의 승진, 보직을 위해 일에 120%의 힘을 쏟아붇고 귀가하면 녹초가 되어있고, 때로는 밤마다 인간관계를 넓히고 유지한다는 핑계로 술자리를 찾아다니고 글을 쓰기위한 준비는 커녕 마음가짐 자체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것 같다.
그나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해파랑길, 여행, 금연과 금주도전에 대한 글을 조금씩이나마 적었던 것이 나의 인생 2막의 목표를 향한 최소한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으면서, 또는 명상이나 산책을 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언제든지 메모를 할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제껏 책을 읽으면서 책을 완독하는 것에만 목표를 두다보니 빠르게 속독을 하였고 책을 다 읽고나면 머리속에 남는것은 별로 없었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로 문득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적어두지 않는다면 불과 몇시간, 몇분이 지나지 않아 느꼈던 그 생각이 아련하게 사라져 갔다. 분명 무언가 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그런 상황을 수없이 겪었던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아직도 메모하는 습관이 생활화되지 않았다.예전에 버스로 출근을 하다가 문득 느끼게 되어 메모를 한것이 모티브가 되어 짧게 글을 적은게 생각이 난다.
매일 보는 경치를 걸어서 갈때와 자전거를 타고 갈때, 직접 운전을 해서 갈때와 버스를 타고 갈때 그 느낌은 다 틀리게 다가왔다. 매일 지나면서도 느끼지 못하다 그날 왜 그런 생각이 떠올랐던지 버스안에서 핸드폰 메모장에 "같은 풍경도 이동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 한마디를 적어두고 그날 저녁 아래와 같이 글을 적었었다.
[ 같은 풍경이라도 무엇을 타냐에 따라서 그 이동 수단의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세상 사는 것도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현상도 다르게 보일것이다.힘이 들고 돌파구가 안 보일때면 다른 시각 또는 다른 속도로 되짚어 본다면 새로운 해결책이 나타날 것이다. ]
지금 이 순간부터 메모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고 수첩과 펜, 핸드폰 등 어디든 생각나는 것을 적을수 있도록 하겠다. 인생 2막의 시작을 위한 첫 걸음은 메모하는 습관이며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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