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이사를 와서 겨울을 한번 나면서 집 천고가 높다보니 욕실도 상대적으로 춥다는 아이들의 민원(?)이 접수되어 소형 라지에이터도 사용해보았지만 빠르게 온도를 높이는 방법은 욕실 램프 히터가 가장 좋다고 하여 욕실에 램프히터를 달기 위해 주문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제품들과 판매처가 있었지만 알* 에서 구입을 니코 눈부심 방지 2구 욕실램프를 개당 3만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배송비를 포함하여 주문을 하였다. 알*에서 구입을 했지만 한국에서 배송을 하는 제품으로 주문하고 3일만에 물건을 배송받게 되었다. 제품은 마지막에 박스를 찍어서 이웃님들과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품을 받고보니 화장실 타일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문과 출신으로 콘크리트 벽에 구멍은 뚫어보았지만 타일은 한번도 해보지 않아 괜히 타일타공을 하다가 타일을 깨먹는거 아닌지 살짝 두려움도 생겼네요. 그래서 유투브를 통해서 화장실 타일 타공법을 두어개 보고 타일전용 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트에 장보러 간김에 타일전용 기리를 구입해서 오늘 화장실에 램프히터 설치를 완료하였네요.
구입한 니코 2구 눈부심방지 히터램프입니다. 3구도 있지만 2구면 충분할듯해서 2구로 선택하였고 각각 스위치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설치전 하자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전기를 연결하여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히터램프에는 본체와 거치대, 칼브럭과 나사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기타 준비물이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타일용 기리, 타일전용비트가 필요합니다. 욕실용품에 포함된 칼브럭이 대부분 6mm 또는 6.5mm라고 하는데요. 마트에 가니 6mm 타일전용비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2,000원 정도. 타일 타공 작업 후기를 보니 타일전용기리가 쉽게 마모되는 경우도 있고 타일과 콘크리트 모두 작업이 가능한 기리는 가격이 제법 비싸다고 하기에 혹시 몰라서 타일전용기리 2개와 콘크리트용 드릴비트 1개 (1,500원 정도)를 구입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1. 장갑 : 손보호 안전용 / 2. 고무망치 : 칼브럭 삽입시 사용 / 3. 청(천)테이프 : 타공시 타일에 붙여서 타일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고 타공위치를 표시하는 용도 / 4. 타일전용기리와 콘크리트전용기리 / 5. 수동드라이버 : 칼브럭에 나사못을 넣을때는 전동보다는 수동으로 작업하는 것이 좋아요 / 6. 전동드릴 : 핸디형과 전동 두가지를 모두 사용해보았습니다.
먼저 본체를 설치할 위치에 가져와서 위치를 잡습니다. 그리고 청테이프를 본체를 설치할 위치의 타일위에 붙여주고 거치대를 가져와서 타공할 위치를 사인펜으로 체크를 합니다. 혼자 작업하다보니 사진찍는걸 깜빡했네요.
청테이프는 최초 타일에 구멍을 뚫을때 타일전용기리가 미끄러져 타일을 손상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과 타일이 타공시 충격으로 깨지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합니다. 타일에 타공은 처음 해보는 초보 쫄보다 보니 청테이프위에 타공위치를 표시하고 파워가 약한 핸디형드릴에 타일전용기리를 끼우고 위치를 잡고 드릴 뒷면을 손으로 한두번 두드려서 살짝 눌러진 상태에서 드릴링을 시작하였습니다. 핸디형이든 전동드릴이든 타일을 타공할때는 드릴모드에서 작업을 해야합니다. 망치모양의 햄머모드에서 타일천공 작업을 하면 타일이 깨지기 쉽습니다.
가지고 있는 핸디형이 파워가 너무 약해서 타일에 약간의 구멍만 낼수가 있었기에 전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전동드릴에 타일전용기리를 사용하여 타일을 타공하였고 타일부분에 구멍 3개를 낸 다음에 콘크리트용 전용기리로 변경하여 햄머모드로 칼브럭길이보다 조금 더 깊게 구멍을 뚫어줬습니다.
아래 사진은 콘크리트기리 작업 후 청테이프를 제거하고 가운데는 칼브럭을 고무망치로 완전히 끼워주었고 제일 오른쪽은 칼브럭을 끼우기 전의 모습입니다. 첨으로 타일타공을 해 보았는데 차근차근하니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거실화장실 작업 후 안방 화장실 작업때는 핸디형은 사용하지 않고 바로 전동드릴로 타공작업을 하였습니다. 다만, 타일에 타공시에는 드릴의 속도를 높이지 않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타일전용기리로 타일타공 후 콘크리트기리를 사용하여 벽까지 타공을 마무리한 모습
수동드라이버로 거치대를 나사못으로 칼브럭에 고정해줍니다. 가운데를 먼저 2/3정도 고정하고 양쪽을 차례로 고정한 후에 돌아가면서 끝까지 조여줍니다.
거치대에 본체를 고정하였습니다. 작업전 전기선의 길이를 미리 확인하였기에 전기 콘센트까지 충분하네요.
화장실 등을 끄고 2구를 모두 작동한 모습입니다. 켜자말자 바로 따뜻함이 오네요. 대만족^^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거실 화장실에도 깔끔하게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6mm 타일전용기리 2개와 6mm 콘크리트전용기리 1개를 구매했고 작업후에도 타일전용기리도 멀쩡하네요. 작업 후 여분으로 남은 칼브럭과 나사못은 잘 보관해두었습니다.
동부화재 생산물배상 책임보험도 가입이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3만원도 안되는 제품인데 일단 AS는 구입일로부터 1년이라고 하네요. 내구성이 있길 기대해봅니다.
박스에 정품봉인도 있습니다. 내구성만 검증된다면 가성비는 최고인 제품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상으로 초보자가 욕실에 램프히터를 내돈내산으로 설치하기위해 욕실 타일에 처음으로 타공을 하면서 느낀점과 주의할 사항, 준비물 등을 공유해보았습니다. 욕실타일이나 주방타일에 타공을 하실때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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