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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걷기(해파랑길,남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8코스 염포산입구 ~ 일산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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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6일 토요일 해파랑길 8코스 완보 / 날씨 :  맑음

걷기구간 : 염포산입구 ~ 일산해수욕장(약 13km) / 실소요시간:  휴식포함 3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해파랑길 8코스 울산 성내삼거리를 출발하여 염포산 - 울산대교전망대 - 방어진항 - 슬도 - 대왕암공원 - 대왕암출렁다리를 거쳐 일산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산길과 바닷길이 반반씩 이루어진 멋진 구간.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는 12.4km 5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으며 울산 북구보다는 울산 동구에 해당하는 코스입니다. 기본적인 사항들은 코리아둘레길스탬프투어 어플 또는 두루누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타지역에서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오시는 분들은 롯데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시어 방어진 들어가는 버스를 타시면 124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내 버스정류장을 경유합니다. 다만, 133번을 타시면 해안도로로 운행하여 시간이 단축됨을 알려드립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여 오시는 분들은 일산동행정복지센터를 검색하여 근처 무료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홈플러스 울산동구점이 보이는 큰길가로 가셔서 일산해수욕장 버스정류장에서 현대중공업 방향으로 가는 대부분의 버스(121번, 124번 제외) 102,103,104,106,107,108,122,123,126,127,133,401 등의 버스를 타고 성내삼거리 정류장에 하차하셔서 염포산입구 SK거북이주유소로 가시면 원점회귀하여 차량을 회수하실수 있습니다.

오전에 집에 급한 일을 정리하고 원래는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려 하였으나, 트래킹 후 마트장을 보고 들릴 곳도 있어서 차량을 이용하였습니다. 성내삼거리 부근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주택가에 주차를 해야해서 도착점인 일산동행정복지센터 옆에 위치한 공영주차장(무료)에 주차 후 일산해수욕장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401번을 이용하여 성내삼거리가 아닌 앞 정류장인 정수장에 하차하여 들머리인 거북이주유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들머리는 성내삼거리와 정수장 주차장 사이에 있으며 거리상으로는 성내삼거리가 조금 더 가깝습니다.

들머리인 거북이 주유소 옆에 해파랑길 안내도와 스탬프함이 있으며, 여기서부터 염포산 산길로 방어진 문현삼거리까지 이동을 합니다. 문현삼거리까지는 산길이므로 식수와 간식은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요런 산길을 따라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날씨가 화창한게 조금은 덥게 느껴집니다.

염포산 정상 아래에서 만난 약수터 여기서 염포산 정상으로 올라가셔도 되구요.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라가시면 염포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정상을 우회해서 임도로 만나게 됩니다. 시그널 무시하시고 염포산 정상으로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위에 갈림길에서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라오면 요렇게 염포산 정상을 우회하게 됩니다. 필자는 수시로 운동삼아 염포산 정상을 올랐기에 옆지기랑 그냥 해파랑길 코스로 진행을 합니다.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하기에 임도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늘에 산들바람이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갈림길에서 울산대교전망대 방향을 향해서 진행합니다. 들머리에서 염포산정상까지를 제외하면 편안한 산길입니다.

저 멀리 울산대교가 보입니다. 필자가 출퇴근시 이용하는 1421번 버스와 시외고속터미널에서 탈수있는 1401번 버스가 울산대교를 건너서 울산 남구와 동구를 연결합니다. 

해파랑길은 성내삼거리에서 출발하여 문현삼거리로 연결이 됩니다.

울산대교전망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울산대교전망대 입장료는 무료이며, 09시 ~ 21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하였을 때 외벽보수공사를 하고 있었지만 입장이 가능했고, 오랜만에 전망대로 올라가보았습니다.

현대미포조선과 그 뒤로 울산대교와 울산 삼산동, 야음동 그리고 저 멀리 신불산 등 영남알프스가 보입니다.

울산대교 주탑 뒤로는 현대자동차입니다. 

현대중공업 방향의 전경입니다.

우리의 목적지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이 보입니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쪽이구요 

울산대교의 제원에 대해서 안내도가 붙어있습니다. 참고로 시간이 되시면 야경도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마도 어디서도 보기 힘든 야경을 경험하실 수 있을겁니다. 차량으로 전망대 입구까지 이동도 가능합니다.

화정 천내봉수대입니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온산공단쪽 전경과 잘 정비된 봉수대 주변입니다.

봉수대에 대한 안내도도 세워져 있습니다.

봉수대를 지나서 진행하다보면 농사를 짓는 텃밭 사이를 지나면 큰 도로로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거의 360도로 우측으로 회전해서 인도를 따라서 진행하면 문현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문현삼거리를 지나서 시그널을 따라가다보면 방어진항 입구 횟집골목을 만나게 되구요. 여기서 왼쪽 방어진항으로 진행을 합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방어진에도 조형물들이 세워져있네요.

 

방어진 어시장을 지나서 방어진 등대와 슬도쪽 등대가 보입니다.

슬도에 오시면 등대쪽으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가끔씩 바람쐬러 오는 곳이라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그냥 지나갑니다. 슬도 입구에 할머니들이 성게와 고동 등을 판매하시고 있습니다. 해산물에 소주 한잔 땡깁니다. 버스 타고 왔으면 한잔 간단히 먹고 갈거인데 아쉽네요. 

슬도 입구 조형물과 왼쪽에 있는 소리체험관입니다. 소리체험관은 유료로 어른 천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아이들이 동행하였을 때 한번쯤은 들어가볼만합니다.

소리체험관 옆에 카페 몇 곳이 있구요. 봄여름가을 카페는 바다를 보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항상 사람이 많은듯 합니다. 

골목길을 따라 나오면 다시 시야가 확 트이면서 정말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집니다.

오늘 바다에 배들이 엄청 많네요. 유조선, 컨테이너선으로 보이는 배들이 ~~~

참 걷기 좋은 슬도에서 대왕암공원가는 산책로입니다.

울산동구에서 해파랑길 걷기 플렉스 행사를 하네요. 10월 29일 슬도-일산해수욕장까지 걷는 행사를 했고 11월에도 걷기축제주간(10일~14일)과 당일걷기 5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대왕암이 보입니다. 사진으로 다 표현되지 않는거 다들 아시지요.

해파랑길 시그널은 해변을 따라가라 되어 있는데 발이 아프시면 중간에 만들어진 산책길을 따라가셔도 대왕암에서 만나시게 됩니다.

대왕암에 관광객들이 많아서 통과합니다. 하지만 처음 오신분들은 다리를 건너서 대왕암에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는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주류도 같이 판매합니다.

대왕암을 돌아가면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어릴적부터 보았던 전경이지만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대왕암 공원도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경관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절벽아래에 용굴로 어릴적 유람선 또는 모터보트를 타고 들어가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

대왕암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는 무료라고 합니다.

어릴적엔 울기등대라고 하였습니다. 대왕암공원 끝자락에 등대가 있기에 이곳을 울기공원, 울기등대공원이라 불렀고 초등학교 당시 주요 소풍지 중의 하나였지요.(물론 제가 다닐때는 국민학교 ^^)

출렁다리를 건너기위해 대기하는 줄이 제법 있습니다. 

대왕암 공원을 돌아서 일산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계단 아래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더군요.

일산해수욕장의 백사장... 

대왕암공원과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일산해수욕장 회전로터리 부근의 조형물입니다. 이제 목적지에 다 왔습니다.

해파랑길 안내판이 기존의 안내도와 다릅니다. 기존 안내도만 생각하면 찾기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스탬프함 왼편에 제트보트 등의 해양레포츠 매표소가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산해수욕장의 거의 끝부분에 있으며, 길 건너편에 일산동행정복지센터와 공영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

염포산을 거쳐서 가니 누적고도가 346m이구요. 중간에 울산대교전망대를 올라서 잠시 쉬고, 슬도 끝자락에서 간식을 잠깐 먹고 걸었더니 3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오늘로서 해파랑길 50개코스 중에서 41개 코스를 완보하였고 9코스, 10코스, 16코스 ~ 22코스가 남았습니다. 블로그에 사진은 올려놓았는데 게으름으로 인해서 사진 정리와 적당한 설명을 곁들이지 못해서 비공개발행중입니다. 

하루 날을 잡아서 여름 일주일 연속걷기부터 나머지 구간에 대한 블로그를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