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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걷기(해파랑길,남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7코스 성내삼거리 ~ 태화강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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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6일 월요일 해파랑길 7코스 / 날씨 : 맑음 

걷기구간 :  성내삼거리 ~ 태화강전망대(14.6km) / 실소요시간:  휴식포함 3시간 44분 / 난이도 : 보통

4년간 자전거 출퇴근 코스와 유사한 해파랑길 7코스. 평지로 걷기는 쉬우나 해안도로는 조금은 지루한 코스

강릉에서 돌아와서 오전에 대충 정리하고 옆지기가 해파랑길 50코스를 못 걸어서 미뤄두었던 해파랑길 울산 7코스를 걸으러 가자고 합니다. 집 앞(야음홈플러스)에서 126번을 타고 성내삼거리로 이동하여서 역으로 태화강 전망대까지 오기로 하였으며, 해파랑길 7코스의 정규 코스는 삼호교를 돌아서 17.5km로 설정되어 있으나 작년에 건설된 은하수다리를 건너면 14.6km로 약 3km가 단축됩니다.

개인적으로 은하수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십리대숲을 보기위해서 삼호교까지 올라가서 내려왔지만, 은하수다리가 생겼기에 해파랑길 7코스는 삼호교가 아닌 은하수다리를 건너는 코스로 변경되면 좋을듯 합니다. 현재 은하수다리를 건너도 코리아둘레길스탬프투어 어플에서 80%이상 인정되기에 전자스탬프를 받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성내삼거리 거북이주유소 옆에 스탬프함과 해파랑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해파랑길 8코스는 오른쪽 염포산쪽으로 올라가서 울산대교전망대 - 방어진항을 거쳐서 일산해수욕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하행 7코스를 걸을 예정이기에 다시 성내삼거리 쪽으로 걸어갑니다.

해파랑길 7코스 스탬프판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진하해수욕장에 스탬프는 분리되어 모래범벅에 구석에 쳐박혀 있더만 여기는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스탬프 옆에 고이 잘 모셔져 있습니다. 코리아둘레길스탬프투어 어플에 댓글을 달았는데 어여 수선을 하면 좋겠네요. 가방에 있던 일회용 비닐을 이용해서 이번에는 손에 잉크를 묻히지 않고 잘 찍었습니다. 일회용 비닐장갑과 스탬프잉크를 가방에 넣어두고 다녀야할지 모르겠네요^^

해파랑길 8코스로 올라가는 길도 잘 정비해 두었네요. 예전에 주말 출근시 성내에서 버스를 내려서 염포산을 넘어서 사무실에 가곤 했는데 ~~~

해파랑길 7코스를 하행하기에 성내삼거리로 갑니다. 자전거로 출근시는 거북이주유소부터가 오르막길 시작이지요.

삼포개항지 중에 하나인 염포입니다. 삼포는 현재 부산진(釜山鎭)에 해당하는 동래의 부산포(釜山浦, 또는 富山浦),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 해당하는 웅천(熊川)의 제포(薺浦, 또는 乃而浦), 그리고 울산(蔚山)의 염포(鹽浦)를 말합니다.

성내삼거리에서 3포개항지 표지석쪽으로 길을 건너도 되고 길을 건너지 않고 바로 진행해서 고가도로 밑에서 도로를 건너도 됩니다. 그늘을 찾아서 길을 건너서 현대자동차 담벼락을 따라 고가도로 밑까지 진행합니다.

고가도로 밑에서 길을 건너서 KCC쪽이 아닌 오른쪽 방향으로 길을 걸어갑니다. 요 구간은 자전거 출퇴근할때도 경사가 있고 길폭이 좁아서 주의를 요합니다. 오가는 자전거 잘 보시기 바랍니다.

수출을 기다리는 수많은 자동차들이 오른쪽 현대자동차 공장쪽에 보입니다.

수출을 위해 배에 실리기 전의 자동차들... 현대차 수출팀 기사님들의 주차실력은 전세계 최고라네요. 좁은 배안에서 엄청난 주차실력을 보여준다고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역시나 해안도로 중간까지는 길폭이 좁아서 오가는 자전거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울산대교가 저멀리 보입니다. 출근때 바쁘거나 퇴근때 급하면 이용합니다. 통행요금은 1,800원입니다. 평소엔 염포산터널을 이용해서 500원만 지출합니다.

장생포가 보이구요 하역부두에서 수출입 물품, 원유 등을 하역 및 선적하는 항구입니다.

이제 요런 길을 따라서 명촌교까지 걸어갑니다. 중간지점에 가면 길이 조금 넓어집니다.

아산로는 원래 현대자동차 부지였는데 정주영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해안도로를 건설하였습니다.

명촌교 근처에 오니 갈대숲이 반겨주는데 지금은 갈대는 하나도 없네요^^ 지루한 해안도로를 마쳤습니다.

울산도 나름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방어진 - 명촌교 - 선바위 - 언양 / 방어진 - 명촌교 - 울산공항 - 호계 안전하게 왕복 40~50km를 즐길 수 있는 자전거 길입니다. 명촌교를 지나서 동천강을 건너기 위해 내황교를 우회해서 지나갑니다.

동천강 강변 양쪽으로 자전거길과 도보길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운동하기 좋습니다.

역시 관심이 있어야 보입니다. 해파랑길 안내도가 중간에 하나 서 있었네요. 수없이 다니면서 오늘 처음 봅니다.

태화강변을 따라서 학성교 - 번영교 - 울산교(인도교) - 태화교까지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숭어가 중간 중간 뛰면서 반겨주고요 강태공들이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네요.

태화강엑소디움인데요. 축구선수 박주호가 살던집이구요. 것보다도 건물 뒷편이 울산 성남동 젊음의 거리와 중앙시장이 있습니다. 도보 여행객들은 출출한 허기를 달랠수 있는 곳이구요.  중앙시장은 곰장어와 치킨이 유명한데요. 전 곰장어보다 치킨을 좋아하는데 고등학생때부터 단골인 계원닭집과 그 옆에 이모닭집을 애용합니다.

 

태화강 둔치 주차장 끝부분에 마두희 곳나무 ~~ 중구청에서 마두희 축제도 열리는데 코로나로 현재는 열리지 않아요

태화교를 건너면 울산광역시 남구,,,, 현재 있는 이곳은 울산광역시 중구 입니다. 

복원된 태화루입니다. 예전에 이자리에 로얄예식장이 있었는데 태화루 복원공사를 하면서 없어졌습니다. 제가 결혼식을 올린 예식장인데 ^^

태화강 국가정원 꽃밭이 시작인데요. 해파랑길은 십리대숲을 지나가게 합니다. 외지에서 오시면 십리대숲을 보시고 국가정원의 꽃밭도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국가정원 옆에도 카페와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강건너에 태화강동굴피아가 보이네요. 첨에 개장하여 무료입장할때 가보고는 그 이후는 가보지 않았네요^^ 

대나무실로폰과 야간에 십리대숲은하수길을 비춰주는 조명~~~ 

외지에서 해파랑길 7코스를 걸으러 오신다면 십리대숲에 저녁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일정을 잡으시면 좋을듯 합니다. 2개코스를 걸으신다면 일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염포산을 넘어 8코스를 마치고 성내삼거리에서 걸어오셔서 저녁무렵에 십리대숲과 은하수다리를 건너서 태화강전망대에 도착하시면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수 있을듯 하네요.

설마하고 지나가봤는데 M 사이즈를 통과했습니다. 뱃살이 많이 빠지긴 했나 봅니다. S는 통과가 안되더군요^^

태화강 십리대숲을 빠져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십리대숲에 와보니 예전보다 잘 꾸며놓았네요.

이예로 하부에 은하수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다리가 설치전에는 부득이하게 삼호교까지 올라가서 돌아내려와야 했지만, 이제는 삼호교까지 가지 않고 은하수다리를 건너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방문하시는 이웃님들 참조하세요.

은하수 다리도 일부 구간에 강화유리를 설치하였습니다. 요즘 트렌드인듯 합니다.

은하수다리를 건너기 전에 꽈배기전문점이 있길래 거기서 간단히 주전부리 좀 챙겨서 은하수 다리를 건넜습니다.

해파랑길 7코스의 출발점인 태화강 전망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위에 카페는 360도 회전을 하는데요. 아주 천천히 돌아갑니다. 시간 나시면 차 한잔 즐기시고 이동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해파랑길 7코스 안내판과 스탬프함입니다.

은하수다리를 건넌 관계로 거리는 14.63km 시간은 3시간 45분정도 걸렸습니다. 해안도로 구간이 생각보다 지루할수도 있는 해파랑길 7코스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태화로터리로 가는데 동굴피아 분수대가 멋지네요~~~

고생한 옆지기를 위해 수암시장 족발맛집인 초장집에서 족발에 소주한잔을 했습니다. 야들야들한 족발이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