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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걷기(해파랑길,남파랑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5코스 (진하해수욕장 ~ 덕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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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4일 일요일 해파랑길 5코스 완주

걷기구간 : 진하해수욕장 ~ 덕하역 / 실소요시간 : 4시간 50분(휴식시간 포함) / 난이도 : 보통

전날 토요일 밤늦게까지 비가 내려서 이번주는 해파랑길 걷기를 패스하나 했는데 일요일 아침 눈을 떠보니 비가 그치고 햇살이 수줍게 얼굴을 내비치고 있네요.

옆지기랑 같이 준비를 해서 원래라면 해파랑길 4코스인 임랑해수욕장 ~ 진하해수욕장 구간을 걸어야 하겠지만, 기차 시간도 애매해서 5코스인 진하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하고 해파랑길 6코스 출발점인 구.덕하역에 주차를 하고 진하해수욕장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여 해파랑길 5코스를 완보하였습니다.

해파랑길 5코스는 일명 강파랑길로도 불리는데요. 진하해수욕장을 출발하여 회야강을 따라서 강변과 작은 마을을 거쳐서 덕하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어찌보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데 특히 무더운 여름날은 피해야 할 코스 중 하나일듯 합니다. 진하에서 덕신까지 약 8km 구간이 햇볕을 피할곳이 거의 없으며, 동해안일주 자전거길과 구간이 겹치다 보니 도로의 열기도 무시하기 힘든 그런 구간이네요. 여름보다는 봄, 가을을 이용하여 걸어보시면 괜찮을듯 합니다.

이제부터 사진으로 해파랑길 5코스 진하해수욕장에서 덕하역까지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타 지역에서도 자가용으로 해파랑길 5코스를 완보하러 오신다면 구,덕하역 또는 신덕하역 주차장에 주차 후 버스를 이용하여 진하해수욕장까지 이동하시면 완보 후 바로 자가용으로 귀가하시기 용이할 듯 합니다.

구. 덕하역에 주차할 경우는 바로 앞 청량파출소 버스정류장에서 새로운 덕하역에 주차할 경우에는 덕하시장 버스정류장에서 405번 또는 715번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배차는 715번이 좀 더 많은듯하구요. 저는 약 20분정도 기다렸다가 715번을 먼저 와서 이용을 하였고, 시간은 약 25~30분 소요되며 [진하] 버스정류장에 내리신 후 진하해변으로 가면됩니다.

진하해변으로 나오면 좌측에 명선도가 보입니다. 해변의 파라솔은 울주군에서 관리를 하는데 방역수칙을 체크하신분들에게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어제의 강한비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명선도 들어가는 입구에 해파랑길 안내판과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뒤에 명선도 바닷길이 열려있네요.

스탬프 고무판이 분리되어 구석에 처박혀있는것을 찾았는데요. 손이 잉크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ㅜ.ㅜ 자기 물건처럼 소중히는 못 다루더라도 최소한 아끼는 마음은 가졌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명선도 바닷길은 하루에 2번정도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서 열리게 됩니다. 시간때가 맞으시면 명선도도 한번 들어갔다 해파랑길 5코스를 출발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진하해변에서도 서핑을 즐기는 분들이 있고, 장비 대여 및 서핑교육도 하네요.

진하항과 강양항을 연결하는 명선교입니다. 처음 진하해수욕장 오시는 분들은 꼭 한번은 지나가 보시는 다리입니다.

어제 비가 많이 온 관계로 흙빛으로 바다색깔이 탁합니다. 명선교 건너에도 횟집들이 꽤 많이 자리하고 있어요.

진하항 포구에 옹기종기 배들이 정박하고 있네요. 진하포구를 ㄷ자로 돌아서 회야강변을 따라 올라갑니다.

왼쪽 산등성이에 서생포 왜성이 보이네요. 진하에 수없이 와도 저곳은 한번인가 올라간 기억밖에 없네요.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같이 회야강을 따라 남창쪽으로 올라갑니다.

제트스키와 전동오리배 등 수상레저시설도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전거길과 함께합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이라 게들도 보이구요.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늘이 너무 이쁘네요. 햇살은 따갑게 등뒤를 내리쬐고 있네요.

남창쪽으로 진행하다 회야강 줄기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네요. 앞에 가시던 분이 찬조출연하셨네요.

남창쪽 아파트들도 보이구요 하늘과 논의 색깔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물살이 장난이 아니네요. 요런 다리도 건너가구요. 비가 많이 오거나 하면 차단기가 양쪽에서 내려온다네요.

다리를 건너면 국토종주자전거길은 좌측으로 해파랑길은 우측으로 갈라지는데 여기까지도 그늘이 거의 없네요.

그늘도 없고 화장실도 없고 매점도 없지만 하늘과 구름과 논의 초록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네요.

덕하역 방향 이정표를 보고 다시 회야강줄기를 따라 덕신쪽으로 올라갑니다. 차도옆 인도를 가니 열기가 후끈하네요.

서민갑부에 나왔던 당구대철판삼겹살 가게가 보이네요. 가끔 가는데 당구대만한 철판에 삼겹살을 구워주시는데 불쇼까지 덤으로 볼수 있구요. 철판에 볶음밥도 맛나게 만들어줍니다.

저멀리 덕신이 보이네요. 진하해수욕장에서 약 7.5km정도 진행하였으니 절반정도 왔네요. 해파랑길은 강변길을 따라 가라고 표시가 되어 있지만 햇살이 너무 심해서 아래 사진의 그늘길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늘을 따라가다가 다시 내려가서 망양삼거리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서 진행를 합니다.

다리밑에 돌다리가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이 왔다 갔다하시네요. 나름 재미를 느끼는듯 합니다.

다리를 건너 계속 진행하다 정자가 있길래 잠시 앉아 쉬면서 초당옥수수로 간식을 즐깁니다. 삶지않고 바로 먹을수도 있고, 전자렌지에 3분 돌려도 되고 자체에 수분과 당분이 많네요.

덕동마을 앞 공중화장실에서 잠시 실례를 하고 다시 강변을 걸어봅니다. 저 멀리 망양이편한아파트가 보이네요.

망양이편한세상아파트 지나면 도로옆을 따라 걸어가게됩니다. 다시 지루해지는 길입니다.

망양삼거리에서 덕하역 방향으로 큰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여기에는 CU와 GS25편의점이 큰 길가에 있으니 식수와 간식을 보충하실 수 있겠네요. 우리도 이온음료와 간단한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다리를 건너서 우측으로 턴하고 나면 이제 덕하역까지 4.7k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시골농로길을 따라 가다가 회야정수사업소를 거쳐 지나갑니다. 오랜만에 포도나무도 보이길래 반갑네요.

회야정수사업소를 지나 양동마을을 지나면 이제 덕하를 향해 조금만 힘을 내면 됩니다. 구 도로를 따라서 진행합니다.

간만에 나타난 시원한 나무그늘 밑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고개를 지나면 덕하체육공원이 나옵니다.

덕하천변과 덕하골드클래스 아파트 이제 목적지가 코앞이네요.

 

덕이 있는 곳 덕하에 진입을 했습니다. 덕하시장은 2일 7일 장이네요.. 신 덕하역 바로 앞에 위치합니다.

구 덕하역 앞에 있는 해파랑길안내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해파랑길 5코스 전자스탬프도 획득을 하였구요. 

걸은 시간이 4시간 33분 총시간 4시간 46분이네요. 대충 휴식시간까지 5시간정도 잡으면 될듯 합니다.

해파랑길 5코스는 진하해수욕장에서 덕신까지 8km 구간동안 화장실과 그늘, 매점이 없으니 식수와 화장실은 미리 해결을 하고 출발하셔야 할듯 합니다. 이왕 해파랑길 5코스를 걸으신다면 여름철보다는 선선한 가을에서 초봄사이에 이용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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