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프로님들의 글들을 쭈욱 모아논 것들을 다시 보다가 생각이 나서 공유합니다.
제가 골프 초보때, 대구에서 우연히 스크린을 치게 되었는데 거기서 독학을 하신 50대 중반의 한분이
야구스윙을 가르쳐주시더군요. 일명 비거리를 늘릴수 있는 비결이라고 하는데 비거리뿐만 아니라
방향성도 좋아지는 연습방법중의 하나였던거 같습니다. 아래는 원본입니다.
어느 프로님의 글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호주 전지훈련 때다. 모처럼 쉬는 주말에 꿀맛 같은 휴식을 만끽하며 익스트림 스포츠 쇼를 구경했다.
그중에 채찍 쇼는 압권이었다. 3~4미터가량의 얇은 가죽 줄을 현란하게 다루고 거기에 불까지 붙여 돌리는 데 장관이었다. 바닥에 부드럽게 내리칠 땐 어찌나 소리가 크던지 부드럽게 휘둘러도 채찍 끝에는 강한 힘이 실려 있었다.
채찍을 살펴보니 손잡이가 굵고 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점에서 골프 클럽과 유사했다. 그리고 몸을 움직여 끝에 힘을 전달하는 원리도 골프 스윙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골퍼의 하체가 채찍의 손잡이, 채찍 끝은 클럽 헤드라고 볼 수 있다.
골퍼들은 일반적으로 임팩트 순간 힘을 줘야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헤드에 전달돼야 하는 힘이 몸과 팔에서 막히게 돼 거리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또한 임팩트 순간에 힘이 들어가면 훅이나 슬라이스가 난다. 결국 임팩트를 강하게 하려다 거리나 방향까지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힘을 써야 할 곳은 하체다. 몸을 지탱해야 부드러운 스윙이 만들어지고, 클럽 헤드에 힘이 집중돼야 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손의 릴리스가 중요하다. 부드러운 릴리스는 빠른 헤드 스피드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헤드에 힘이 전달되는 느낌을 알기 위해 야구 스윙처럼 연습해보자. 먼저 허리를 세우고 수평으로 클럽을 든다. 이때 클럽이 그립 엄지와 검지 사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느낌이 들도록 가볍게 쥔다. 그리고 수평으로 스윙하면 헤드에만 전해지는 힘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임팩트 순간에 힘을 주지 마라. 그러면 헤드는 빠르게 지나갈 것이고 강한 임팩트가 만들어질 것이다. 거리와 방향성 걱정도 함께 사라진다.
'자전거, 골프, 등산,건강, 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출> 자전거 출퇴근 : 휴가기간엔 자전거길이 조용하다 (0) | 2017.08.02 |
---|---|
자전거 출퇴근> 자전거 수리비 만만치 않네요. (0) | 2017.08.01 |
이민지의 스윙방법 (0) | 2017.04.19 |
몸의 회전을 충분히 느끼는 방법 (0) | 2017.04.18 |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 빠르게 하기 (0) | 2017.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