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리] 렉스턴W 공조기 액정 자가수리. 납땜대신 전도펜 사용

렉스턴 W 공조기 액정이 괜찮다가 흐려졌다가 액정이 아예 안 보였다가 반복을 하고 있었는데요. 글을 검색하다보니 공조기액정 기판에 납땜을 하면 된다고 하지만 납땜은 자신이 없어서 망설였는데 우연히 전도펜으로도 수리가 가능하다고 해서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전도펜 가격은 택배비 포함하여 대략 만원초반대에 구입이 가능했구요. 오늘 시간 여유가 생겨서 1열 실내등 한개를 교체하면서 공조기 액정수리도 함께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대성공입니다.

[교체 방법]

1. 센터페시아를 헤라를 이용하여 탈거하고 센터페시아에 결합된 각종 잭을 분리한다.

2. 센터페시아에서 공조기 액정을 분리하고 공조기 액정 판넬에 붙은 볼트 4개를 풀어준다.

3. 공조기 기판에 전도펜을 이용하여 다이오드 양쪽에 칠해준다.

4.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을 하고 센터페시아 조립전 일단 잭만 연결해서 작동여부 확인한다.

5. 정상 작동하면 공조기 판넬을 센터페시아에 조립하고 센터페시아를 결합한다.

일단 센터페시아를 헤라를 이용해서 탈거해줍니다. 센터페시아에 공조기 액정이 함께 부착되어 있습니다.

좌측과 우측 양쪽에 볼트 2개씩 체결되어 공조기액정판넬이 센터페시아에 결합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볼트 4개를 풀어주고 공조기 판넬에 연결된 잭을 분리해주면 공조기액정 판넬만 분리됩니다. 요거만 가지고 집으로 올라가서 거실에서 작업했네요.

공조기액정 외부에 나사 4개를 십자드라이버로 풀어주고 양쪽으로 벌려주면 위에 사진처럼 분해가 됩니다. 기판 위쪽부분의 우측 상단에 검정색 다이오드 양쪽에 전도펜으로 칠해줍니다. 납땜을 하더라도 저 부분에 납땜하시면 됩니다.

펜을 이용해 칠해주고 옆으로 많이 튀어나온것은 전도펜 뒤편 고무부분으로 살살 문지르면 지워집니다. 일단 칠은 한번씩 다 해주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전도펜입니다. 이제부터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을 시작합니다. 양쪽 판넬을 잘 붙여주고 볼트 조여주고 다시 차량으로 내려갑니다.

센터페시아와 공조기판넬을 조립하기전에 잭을 연결해서 정상작동여부를 확인해봅니다. 그 과정은 사진을 미처 못 찍었네요. 기존에 미등을 켜지면 공조기 사람부분이 흐릿했는데요. 선명하게 보입니다. 조립을 완성하고 야외로 차량을 이동하여 시인성을 확인해봅니다.

작업전에는 풍량 표시가 아주 흐릿해서 알아보기 어려웠는데요. 선명해졌습니다.

미등을 작동하면 조도가 조금 약해지는데 그래도 풍량 및 바람방향 등을 알아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전도펜 하나 구입하여 작동이 오락가락하던 공조기 액정 자가수리를 완료하였습니다. 누구나 할수있는 난이도 하 수준의 자가정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