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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세가지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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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세 가지 지침

그러나 수행자는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욕망을 멀리 떠나야 해요. 오늘 읽은 경전에는 수행자는 욕망을 떠나야 한다는 부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욕망을 떠나게 하기 위해서 수행자에게 부처님이 내린 지침이 세 가지예요.

첫째, 먹는 욕망은 참 뿌리가 깊습니다. 세상에 살 때는 맘껏 먹으니까 자기는 먹는 욕망이 없는 것 같은데, 단식을 하거나, 명상 수련 때 소식을 하거나, 수행공동체에 들어와서 정해진 음식만 먹으면, 무슨 수행자가 저러나 할 만큼 먹는 것에 집착을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먹는 욕망을 딱 끊어버리게 하기 위해 수행자들에게 걸식을 하도록 했습니다. 걸식을 하는 이유는 먹는 욕망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입는 욕망입니다. 여러분들은 입는 데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입는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수행자들에게 버려진 옷을 주워 입으라고 하셨어요. 음식도 남이 버리는 것을 주워 먹고, 옷도 남이 버리는 것을 주워 입어라는 거예요.

셋째, 자는 욕망이에요. 여러분들은 집 사고, 집 꾸미고, 침대 사는 것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지라는 겁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수행자들에게 나무 밑이나 동굴에서 자라고 하셨습니다. 부처님 당시에도 이렇게 사는 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지금도 그렇게 살라고 하면 더 어렵겠지요.

저도 여러분들이 이렇게까지 살아야 한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에요. 부처님 가르침의 기준이 딱 여기에 있다는 것만 자각하고 살아도 우리는 삶에 불만을 갖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하려는 겁니다. 아무리 음식을 못 먹어도 얻어먹는 것보다는 낫고, 아무리 옷을 못 입어도 분소의보다는 낫고, 한 방에 여러 명이 자든 어떻게 자든 나무 밑이나 동굴보다는 낫잖아요. 이걸 알면 생활하는데 무슨 불만이 생기겠어요. 이런 자세를 기본적으로 딱 가져버리면 우리는 이 세속적인 얽매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