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6코스 (덕하역 ~ 태화강전망대)
2021년 6월 19일 토요일 해파랑길 6코스 완보 / 날씨 : 맑음
걷기구간 : 선암호수공원 ~ 태화강전망대 / 실소요시간: 4시간 / 난이도 : 보통
해파랑길 걷기 계획코스대로면 해파랑길 3코스인 기장 대변항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걸어야 할 차례이나, 이날 오후에 부산에 갈 일이 있어서 부득이 지난번 해파랑길 완보를 생각하게 해준 6코스 완보로 대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7시 30분 생수 몇병을 챙겨서 집사람이랑 덕하역을 갈까하다가 지난번 덕하역에서 선암호수공원까지는 생략하고 선암호수공원에서 태화강전망대까지 걷는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덕하역에서 선암호수공원까지는 사진과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해파랑길 6코스는 울산둘레길의 하나인 솔마루하늘길과 대부분 구간이 겹쳐집니다. 아울러, 해파랑길을 시작하기 전까지 집에서 가까운 선암호수공원에서 태화강전망대를 지나가는 솔마루길을 수십차례 완보를 하였던 구간이기도 하지요. 덕하역에서 태화강전망대까지 15.7km이며 해파랑길 안내도에 소요시간 6시간 반, 난이도 별4개로 어려움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 코스 자체가 낮지만 산길을 오르내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올라가 있는듯 합니다.
해파랑길 6코스안에 화장실은 선암호수공원(경로상 2곳), 울산대공원(경로에서 잠시 이탈시 3곳), 그리고 태화강전망대 가기전 1곳이 있으며, 산길을 걷기에 가급적 출발시에 식수나 간식은 충분히 준비하여 가시는 것이 안전할듯 합니다.
덕하역에서 선암호수공원까지는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1.06.03 - [해파랑길 완주도전] - 해파랑길 완주 도전을 시작하며
해파랑길 완주 도전을 시작하며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잇는 750km의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전체 10개구간 총 50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
kylina.tistory.com
구.덕하역과 그 앞에 해파랑길 안내도와 스탬프박스가 있습니다.
구.덕하역에서 덕하검문소사거리를 지나면 호젓한 산길을 걸어서 선암호수공원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지난번 사진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매일 저녁식사 후 1시간 정도 산책하는 선암호수공원입니다. 이제는 저녁산책시에 해파랑길 표식이 눈에 너무도 잘 들어옵니다.
오늘은 이곳 선암호수공원 주차장에 있는 나무데크에서 출발합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운동을 나오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며칠 동안 비가 와서 길이 약간 미끄럽기도 하고 진흙길도 부분 부분 있었습니다. 이곳이 신선산인데 정상에 있는 신선정을 향해 데크와 산길을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시작부터 오르막길로 옆지기는 힘들어합니다.
신선암에 올라서니 울산시내가 한눈에 조망됩니다. 오늘 솔마루길, 해파랑길 6코스는 시작과 마지막에 울산을 조망하는 시원한 전망이 펼쳐집니다.
신선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내려가는 길은 신선정 뒤편으로 내려가시면 해파랑길 표식이 있습니다.
선암호수공원 저수지쪽 조망입니다. 가운데 덕하역에서 넘어왔던 축구장 입구도 보입니다.
신선정아래에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에 벌써 어르신들이 많으시네요. 초상권으로 약수터만 카메라에 담아보고, 다시 울산대공원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올라온만큼 다시 내려갑니다.
신선산 능선은 이제 다 지나가고 울산해양경찰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해양경찰서를 지나서 육교를 하나 건너면 다시 울산대공원 뒷편 솔마루길이 연결됩니다.
울산해양경찰서 우측길을 따라서 갑니다. 모퉁이를 돌면 육교가 나오고 ~~~
육교를 지나면 해파랑길 6코스 안내도가 제대로 길을 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육교를 지나면 다시 오솔길로 접어듭니다. 진입전에 해충기피제와 에어건이 있으니 참조하시구요.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이 가미되어 있는 걷기 좋은 숲길이 계속해서 펼쳐집니다.
군데 군데 서 있는 해파랑길 안내도와 걷다보면 만나는 돌고래 모양의 가로등입니다. 솔마루길 구간에는 저 돌고래가 야간에 산책길을 밝혀줍니다. 길이 애매할때는 돌고래를 따라가셔도 무방합니다.
울산대공원뒷길을 접어들어서 처음 만나는 휴식정자...요 맞은편에도 조망데크가 있으니 힘드시면 잠시 쉬어가시죠.
이제 울산대공원 중앙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걷다보면 울산대공원 중간에 도로길을 잠시 건너는데 그길 왼쪽에 공용화장실이 있으며, 이후에는 약 1시간 이상 화장실이 없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솔마루길 종합안내판입니다. 해파랑길 6코스와 거의 90%이상 매칭이 됩니다.
울산대공원을 지나 솔마루하늘길을 향해가다보면 요런 공사구간이 나옵니다. 울산 이예로 공사구간인데 저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좌측으로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하는 정말 싫은 구간이었습니다. 다리위에서 우측으로 울산지방법원과 울산지방검찰청이 보이고, 공사중인 터널도 보입니다.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울산문수축구장 방면으로 넘어가고 우리는 우측 솔마루하늘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솔마루하늘길은 왕복 6차선 도로위를 가로지릅니다. 이제 태화강 전망대가 3.7km 남았습니다.
솔마루하늘길에서 본 문수산과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관
솔마루하늘길 도사님을 지나서 솔마루산성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옆에 휴게데크가 있으니 그늘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가셔도 좋습니다. 아래쪽 보건환경연구원에 주차하고 솔마루길 걸으러 오시는 분들이 제법 올라오시네요.
숲길을 계속 오르 내리면서 걷다보면 솔마루정이 나옵니다. 솔마루정 아래에서는 십리대숲과 태화강 건너 울산 중구 태화동 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원한 조망으로 마음이 탁 트입니다.
지나다보면 범새끼들이 서식했다는 범무골이라는 지명사 안내판도 있습니다. 솔마루하늘길을 지나면 요런 지명안내판이 몇군데 있으니 잠시 쉬면서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저멀리 오늘의 목적지 태화강 전망대가 보이구요. 반대편으로는 옥동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잘못 내려가면 저 옥동 아파트 단지로 내려가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예전 옥동 예비군훈련장입니다. 대학때 요기와서 예비군훈련받던때가 생각나네요...아주 오래전이지만^^
남산 유아숲체험원도 중간에 지나구요. 여기는 중간을 가로지르셔도 되고, 체험원 오르기전에 우측길로 우회해도 가능합니다. 해파랑길 표식과 코리아둘레길 어플에는 체험원을 가로지르는걸로 나오네요.
솔마루길에서 이야기하는 태화강전망대는 좌측 사진이고, 해파랑길 태화강 전망대는 아래 사진에 파란원형타워입니다.
솔마루길 태화강전망대에서 바라본 태화강전망대 타워...맨 위층 커피숍에 앉아 계시면 커피숍이 360도 회전을 합니다.
한참을 이어지는 계단길을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태화강 전망대가 다와갑니다.
도로가로 나오면 우측 동굴피아주차장쪽으로 진행해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다시 왼쪽으로 살짝 진행하면 태화강전망대 방향으로 해파랑길 표식이 있습니다.
태화강 나루터가 예전에 운행했는데 요즘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6코스를 완보하고 스탬프를 획득합니다.
자전거로 무지무지 많이 지나다닌 곳인데 스탬프박스는 기억에 없습니다. 관심이 없으니 보이지 않았던거 같네요.
코리아둘레길 전자스탬프도 획득을 하였습니다.
함께 고생한 옆지기와 걸어서 울산신정시장으로 갑니다. 울산신정시장은 국밥과 손칼국수가 유명합니다. 옆지기는 손칼국수를 저는 냉콩칼국수를 시킵니다. 따뜻한 국물과 시원한 콩국물이 피로와 더위를 날려줍니다.
다음번은 다시 해파랑길 3코스 기장대변항에서 임랑해수욕장 코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