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제주도 고기국수 멸고국수 멸치국수 맛집... 언덕집국수
3월에 제주도 올레길 16코스를 걸으면서 먹었던 애월에 위치한 멸고국수 맛집이 있었는데 소개를 하지 않았네요. 올레길을 열심히 걷다가 점심시간도 되었고 지금 밥을 먹지 않으면 애매하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올레길 16코스를 걷다가 문득 멸고국수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꽂혀있었는데 코스 경로상에 국수집은 커녕 밥집도 안 보이고 보이는건 횟집과 고기집만 있더군요.
올레길 16코스를 역주행으로 걸었는데 15코스 종점이자 16코스 시작점을 거의 다 와서 코스 옆에 국수집이 보이더군요. 가게 이름은 [언덕집국수] 일단 반가움에 바로 코스를 벗어나서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테이블과 창밖을 볼수 있는 자리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제가 들어갔을때 한자리만 남아서 혼자 테이블을 차지(?)했고 이후에는 웨이팅이 시작되었습니다.
가게 위치가 언덕을 넘어가는 고개위에 있어서 언덕집국수인듯 하네요.
고기국수는 많이 먹어서 멸고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멸치육수인지 국물이 아주 개운합니다. 고기국수와는 또다른 느낌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았습니다. 기본 반찬은 양파장과 김치가 셋팅됩니다.
셀프바가 운영되는데 김치가 기본셋팅 김치말고 매운김치가 있더군요. 그래서 매운김치도 추가로 가져다 먹었구요. 밥은 드실만큼 셀프로 가져다 드실수 있습니다. 밥도 조금 가져다 멸고국수 국물에 말아 먹었는데 좋았습니다. SNS 등록시 맛보기 만두를 준다는데 배가 불러서 못했네요.
가격대는 다른 가게와 비슷하구요. 제주버스터미널 근처 식당은 이보다 1~2천원 정도 저렴한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배도 고프고 많이 걸어서 힘들때 먹어서인지 좋았는데요. 웨이팅하는 손님도 많았고 주위 손님들 표정을 보았을때도 다들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서빙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게 잘 응대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가면 국수면을 준비하시기에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그만큼 정성이 들어간다고 생각됩니다.
옆 테이블에 두명이 방문하여 고기국수랑 비빔국수, 만두 등을 시켰을때 군침을 흘렸는데 다음에 혼자가 아닌 일행과 함께 제주도 애월에 들려서 고기국수를 먹으러 간다면 비빔국수와 만두를 꼭 먹어보고 싶네요. 이상 내돈내산 멸고국수 맛집 방문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