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맛집> 강릉 중앙시장 근처 동국이네부침
이번 강릉여행에서 음식점 선택은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남양주에서 일이 늦게 끝나 출발이 늦어져서 강릉 도착시간이 19시경이 되었고 숙소에 짐만 풀고 옆지기랑 강릉중앙시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닭강정과 국밥집 등 몇군데만 문을 열었었고 옆지기는 메밀전병이 먹고 싶다고해서 강릉 먹자골목인 월화풍물시장을 들어갈까 하다가 월화풍물시장과 중앙시장 사이에 있는 동국이네를 방문하였습니다.
모듬전을 시키고 강릉에서 먹을수 있는 막걸리를 주문하였는데 메밀전병 속의 김치가 일반적으로 보던 김치와 틀리더군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정선에서 나는 갓김치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갓김치하면 여수 돌산갓김치만 알고 있었는데 정선에서도 갓김치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여수 돌산갓에 비해 정선갓은 크기도 작고 식감도 틀립니다.
모듬전을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배추김치와 간장을 함께 줍니다. 전이 나오기전에 벌써 김치로 막걸리를 한잔 하였더니 김치가 볼품이 없어졌네요.
일반적인 김치가 들어간게 아닌 정선갓김치로 직접 만든 메밀전병입니다. 시판용 전병과는 차이가 많이 나구요. 사장님 장모님께서 올챙이국수와 갓김치 등을 직접 만드신다고 사장님 자부심이 대단하시네요. 올챙이국수는 재고가 없어서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임당강릉막걸리 - 주문진쌀동동주 - 지장수생막걸리 세가지가 약간씩 맛이 달랐구요. 전 세가지 다 좋았습니다. 무난하게 드시려면 강릉막걸리, 약간 드라이한 맛은 주문진막걸리 부드러운맛은 지장수 생막걸리순이었습니다.
옆지기랑 사장님이랑 정선 갓김치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가게 안쪽에 단체로 앉을수도 있습니다.
막걸리 한잔하고 숙소로 가는길에 바라본 월화풍물시장~~~ 중앙시장에서 강릉역까지 도보길이 만들어져 있다고 사장님 이야기하셔서 숙소가 강릉역 근처이기에 걸어서 숙소로 돌아갑니다.